피엔티, 구미에 1000억 투자해 공장 신설…이차전지 시장 본격 진출

피엔티(대표 김준섭)가 구미산업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내에 1000억원을 투입, 양극활물질 양산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피엔티와 구미시는 3일 김장호 구미시장,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피엔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피엔티 구미 본사 전경

피엔티는 2003년 12월 설립된 이차전지 제조장비업체다.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전극 공정에 필요한 롤투롤(Roll To Roll)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수주잔고가 2조원을 넘는 등 이차전지 불황 속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엔티와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들이 3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피엔티는 이번에 2025년까지 10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구미하이테크밸리내 2만평 부지에 양극활물질 등을 양산할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5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기존 롤투롤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LFP 소재 기술과 전극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