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잭팟' 삼성E&A·GS건설, 9.7조원 공사 수주

채신화 2024. 4. 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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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2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E&A와 GS건설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각각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50억달러, 약 6조7000억원)를 넘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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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억달러 가스플랜트 증설 '사우디 역대 최대'
올해 해외수주 400억달러 달성 청신호

삼성E&A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2억달러(약 9조7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사우디 진출 역사상 최대 규모 사업이다. 

삼성E&A와 GS건설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각각 밝혔다.

사우디 파딜리 현장 위치도./자료=삼성E&A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동쪽 350km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 플랜트를 증설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 플랜트의 하루 가스 처리량은 기존 25억입방피트에서 38억입방피트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E&A(60억달러)가 패키지 1번과 4번을, GS건설(12억2000만달러)이 패키지 2번을 수행한다. 사업 기간은 45개월로 준공 목표는 2027년 말이다. 

삼성E&A는 옛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이름을 바꾸자 마자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패키지 1번은 가스처리시설 건설, 4번은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건설 프로젝트다. GS건설이 맡은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은 가스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황을 포집하고 재활용하는 고도화 설비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50억달러, 약 6조7000억원)를 넘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 성과다. 전 세계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바라카 원전(2009년, 191억달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2012년, 77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로써 올 들어 4월2일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61억1000달러)의 두 배를 넘은 127억2000달러에 달했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400억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앞으로도 양국 정상 간에 구축된 굳건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국부펀드(PIF), 네옴 등 주요 발주처의 인프라, 플랜트, 스마트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신화 (csh@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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