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영인 회장, 회피이유 없어…무리한 영장 집행 유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PC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날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SPC는 3일 입장문을 내고 "허 회장은 심신 안정을 취해 건강 상태가 호전되면 검찰에 출석하려 했고, 이런 사정을 소상하게 소명했으나 검찰이 허 회장의 입장이나 상태를 무시하고 무리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C “건강 상태 등 검찰에 소상히 소명”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SPC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날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SPC는 3일 입장문을 내고 “허 회장은 심신 안정을 취해 건강 상태가 호전되면 검찰에 출석하려 했고, 이런 사정을 소상하게 소명했으나 검찰이 허 회장의 입장이나 상태를 무시하고 무리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회장은 악화한 건강 상태에도 검찰 조사를 회피하거나 지연하고자 할 의도가 전혀 없고, 검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었으나 마치 출석에 불응하는 것처럼 여과 없이 언론에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허 회장은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제3부로부터 지난달 18일 오전 9시 30분까지 출석하라는 요구를 처음 받았으나 25일 출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위한 행사인 파스쿠찌사와 업무협약(MOU) 체결 일정을 고려한 것이었다고 SPC 측은 설명했다.
SPC는 “검찰은 출석일을 조정해주지 않았고, 지난달 19일과 21일 연이어 출석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4개월이 넘는 기간 출국금지 조치 돼 있던 허 회장이 검찰에 빨리 조사해 출국금지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검찰은 한 번도 출석요구를 하지 않다가 해외에서 업무 수행이 불가능해 국내에서 어렵게 잡은 협약식 일정을 앞둔 시점에 처음 출석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령에 행사 일정을 무리하게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된 데다 검찰 조사 스트레스로 건강 상태가 악화해 조사 시작 한 시간 만에 응급실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허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담당 전문의는 공황 발작 및 부정맥 증상 악화 가능성이 높아 2주간 안정 가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 측은 지난달 29일 검찰의 출석 요구에 대해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현재 입원 중인 병원으로 출장 조사를 요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거절했다고 SPC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newda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하윤 집단폭행 강제전학 맞다" 추가 폭로 나와…소속사 측은 부인
- “3개월 만에 1억원 벌었다” 엄청난 인기 누구길래…네이버 대표도 ‘깜짝’
-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소개해" MC몽 '코인 범죄' 재판서 밝혀
- ‘현종’ 김동준의 미국여행, 갑자기 ‘텐트 밖은 유럽’ 오버랩
- “모텔 대실 우습게 봤더니” 58억 돈방석…낯익은 ‘얼굴’ 누군가 했더니
- [영상]아파트서 자다 강풍에 밖으로 날아가…3명 중국 일가족 숨져
- 여학생 이름에 ‘성인용 기구’ 명칭 붙여 부른 남학생들 징계
- 층간소음 항의했다고 흉기 난동 피운 40대女…“외출하기 무서워”
- '학폭 의혹' 송하윤 이번엔 인성 논란…"매니저·스태프 자주 교체"
- “남편,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황정음, 4년 전 이혼 소동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