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김준형, 자녀 모두 미국국적…"성인 된 후 자기 결정"

장연제 기자 2024. 4. 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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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 김준형 후보, 김 후보 페이스북 글. 〈사진=김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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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장 출신인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 김준형 후보의 세 자녀가 모두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후보는 아들에 이어 두 딸도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에 대해 "자녀들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성인이 된 후 자기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원정 출산 같은 위법이나 꼼수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어제(2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재미교포와 국제결혼을 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저 또한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제가 미국 생활 10년 이상에도 미국 시민권을 딴 적이 없는 것처럼, 배우자나 자녀에게도 강요하지 않았다"며 "2015년 배우자와 아들만 귀국한 것이다. 두 딸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지금도 미국에 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여태껏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인 두 딸의 한국 국적 이탈이 문제라는 것인가. 아니면 이중국적이 '아닌' 것이 문제라는 것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이참에 전수조사를 제안한다"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장녀 알렉스 한의 국적은 무엇인가. (국민의미래) 인요한 위원장은 이중국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한국에서 수십 년을 살고도 미국 국적을 이탈하지 않았나"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아들이 미국 국적을 선택하면서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아들이 한국 국적 회복 절차를 밟고 대학교 졸업 후 입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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