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훈위탁병원 176개소 더 늘어난다…안과·치과 확대

옥승욱 기자 2024. 4. 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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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들이 이용하는 전국의 보훈위탁병원이 올해 대폭 늘어나며, 보훈병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보훈부는 고령의 보훈대상자분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올해 보훈위탁병원을 176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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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20개소 확보…역대 최대폭 늘려
보훈대상자 의료접근성 대폭 개선될 듯
[서울=뉴시스] 국가보훈부는 15일 오후 2시 30분, 부산 사상구 부산요양병원 1층에서 강정애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하유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유관 기관장, 보훈단체장과 보훈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요양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4.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들이 이용하는 전국의 보훈위탁병원이 올해 대폭 늘어나며, 보훈병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보훈부는 고령의 보훈대상자분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올해 보훈위탁병원을 176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단년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다.

보훈부는 현재 730개소를 연말까지 920개소로 늘림으로써, 전국 시·군·구 평균 4개소 이상의 위탁병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 지정 예정인 176개 위탁병원 중 의원급 의료기관이 160개(91%)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경증질환은 집 근처 위탁병원에서, 중증질환은 보훈병원에서 진료를 전담하는 합리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정책목표에 따른 것이다.

세부적으로, 백내장과 치아 노화 등 노년 질환이 많은 안과, 치과의 경우 의료수요를 적극 반영해 각각 19개소씩 대폭 확대한다. 안과와 치과의원 중 위탁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현재 각각 27개소와 23개소로 연말까지 안과는 46개소, 치과는 42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해마다 증가하는 입원 수요에 대응하고자 병원급 의료기관 4곳을 위탁병원으로 지정하고, 요양병원도 전년도 지정개수(8개소)보다 확대한 12개소를 신규로 지정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지정 예정인 위탁병원에 대한 지역별 모집 공고는 4월부터 진행된다.

보훈부는 의료서비스 개선도 추진한다.

우선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보훈병원과 위탁병원 외의 민간 의료기관 이용 시, 전상군경 등으로 제한적이었던 응급진료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훈대상자의 의료접근성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한 중장기 보훈의료 혁신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분들의 지속적인 고령화와 의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훈 의료서비스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국의 보훈대상자분들을 위한 보훈 의료의 질적·양적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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