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5%P↓ 34%…민주 33%·국힘 35%[메트릭스]

"尹 긍정 평가 전 연령대에서 하락"
"조국 11%·개혁 3%·녹색 1%·새미래 1%"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한 달 전 조사보다 5%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3일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6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비율은 5%였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 당시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6%였다.

연령별로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에서 58%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40대에서 78%로 가장 높았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70세 이상에서는 67%에서 58%로 9%p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이어 50대(39%→31%), 60대(55%→48%)에서 각각 8%p, 7%p 하락했다. 40대(22%→20%), 30대(26%→25%), 18∼29세(26%→24%)에서도 소폭 내렸다.

부정 평가는 18~29세(69%)에서 12%p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다. 50대(59%→66%), 60대(43%→50%)에서는 각각 7%p 상승했고, 70세 이상(28%→31%), 40대(76%→78%), 30대(69%→70%)는 소폭 올랐다.

권역별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57%→46%), 부산·울산·경남(54%→45%), 인천·경기(34%→28%), 서울(38%→35%) 등에서 하락했고, 강원도·제주도(36%→48%)에서는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39%→39%)은 지난 조사와 동일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4%P 하락해 35%였고, 더불어민주당은 1%P 올라 3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국민의힘 지지도는 70세 이상(64%→61%), 60대(57%→49%), 50대(40%→33%), 30대(25%→19%)에서 하락했고, 18∼29세(24%→25%)에서는 올랐다. 40대에서는 23%로 지난 조사와 같은 수준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40대(53%→44%)에서는 내렸고. 18∼29세(26%→33%), 50대(35%→36%), 60대(24%→28%), 70세 이상(17%→20%)에서 올랐다. 30대에서는 36%를 유지했다.

권역별로 국민의힘은 강원·제주(30%→42%) 지지도가 상승했고, 광주·전라(9%→9%)는 동률이었으나 부산·울산·경남(54%→43%), 대구·경북(55%→49%), 대전·세종·충청(44%→38%), 인천·경기(35%→30%), 서울(38%→37%)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25%→37%), 광주·전라(51%→60%), 부산·울산·경남(22%→29%)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강원·제주(42%→31%), 대구·경북(17%→9%), 서울(32%→27%)에서는 지지도가 내렸고, 인천·경기에서는 37%를 유지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11%,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는 1%,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면접 방식 100%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