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확인하고 음식 전달”…현대차, 배달 로봇 ‘달이 딜리버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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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얼굴인식 기능을 갖춘 자율주행 배달 로봇 '달이 딜리버리'를 3일 공개했다.
이날 현대차·기아는 사람이 있는 곳까지 식음료 또는 물품을 빠르게 배달하는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현대차·기아는 달이 딜리버리 적재함 내부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수령자가 문이 열리기 전에도 배송 물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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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대차·기아는 사람이 있는 곳까지 식음료 또는 물품을 빠르게 배달하는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이나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도 물건을 편리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2022년 12월 현대차·기아가 공개했던 호텔배송 로봇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됐다.
현대차·기아는 모서리가 둥근 사각 기둥 형태로 달이 딜리버리를 디자인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았다. 최소한의 센서만 노출시키고 무게 중심을 하단에 두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기존 호텔배송 로봇보다는 크기를 줄였지만 적재 공간은 확장했다. 1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는 박스 형태의 물품뿐만 아니라 커피를 최대 16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
특히 달이 딜리버리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엘리베이터 및 출입문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로봇 스스로 건물 전체 층을 오가며 배송을 한다는 점이다. 또 실시간 최적 경로 형성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달이 딜리버리 적재함 내부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수령자가 문이 열리기 전에도 배송 물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이 열리면 수납 트레이가 앞으로 나와 수령자가 손을 집어넣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건을 꺼낼 수 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은 “달이 딜리버리는 주행 성능 및 자율주행 등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집대성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무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각 인프라와 연동해 공간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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