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25년 만에 최대 강진…일본·필리핀 등에 쓰나미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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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오늘(3일) 오전 규모 7이 넘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타이완은 물론 지진 발생 지역에서 700여㎞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한때 최대 3m 높이의 지진해일,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현지 시각 오늘 오전 7시 58분 타이완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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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오늘(3일) 오전 규모 7이 넘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타이완은 물론 지진 발생 지역에서 700여㎞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한때 최대 3m 높이의 지진해일,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현지 시각 오늘 오전 7시 58분 타이완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타이완 동부의 인구 35만 명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습니다.
지진 여파로 타이완에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어 10여 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타이완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최소 26채 붕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사람들이 갇혀서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져 주차된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이 깔리거나, 집이 흔들리고 물건들이 떨어지는 모습 등도 엑스(X) 등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정확한 인명피해는 현재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강진에 따라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나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도 한때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며, 일부 오키나와 섬에서는 30cm의 쓰나미가 도달했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긴급 속보를 통해 오키나와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계속해서 높은 곳에서 대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키나와 요나구니지마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도 관측됐습니다.
필리핀 당국도 높은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도 4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습니다. 중국 저장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광저우 지하철 일부 노선은 잠정 폐쇄되거나 운행 속도가 제한됐습니다.
한편 타이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는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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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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