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리포트] 영원무역, 신재생 에너지 투자로 온실가스 감축하고 숲 조성

양범수 기자 2024. 4. 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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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파타고니아 등 스포츠 브랜드 제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인 영원무역은 친환경 생산 시스템 구축과 신재생 에너지 투자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영원무역이 지난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2만6000tCO2e(CO2환산톤)에 이른다.

1999년부터 20년 이상 투자해 조성한 자체공단인 KEPZ 내 약 300만 평 규모 불모지의 땅에 400종이 넘는 나무 270만 그루 이상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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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1100억원 투자해 100MW 태양광 패널 설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CO2 환산해 2.6만t 감축
친환경 보일러·LED 조명 설치해 에너지 절감
자체 공단 KEPZ에 나무 270만 그루 심어 숲 조성

노스페이스·파타고니아 등 스포츠 브랜드 제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인 영원무역은 친환경 생산 시스템 구축과 신재생 에너지 투자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방글라데시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영원무역 제공

영원무역이 지난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2만6000tCO2e(CO2환산톤)에 이른다. 당초 목표치인 2만2000t을 상회하는 감축 실적을 달성했다.

영원무역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는 2018년 방글라데시 차토그램 지역의 한국수출가공공단(KEPZ) 내 216KW 용량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소규모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이후 2021년 추가 투자로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에 각각 16MW, 3MW 규모의 설비가 추가로 설치됐고, 2022년에도 KEPZ와 베트남 사업장에 각각 4.3MW, 2.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했다.

현재는 총 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 중이다. 2026년까지 총 1100억여원을 투자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은 물론 우즈베키스탄과 엘살바도르 등 사업장에 모두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이 밖에도 친환경 보일러 설치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 사업은 의류 생산 과정에서 ‘염색과 후처리’ 공정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는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또는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있고, 이에 더해 2022년 2월부터는 실시간 배출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보일러 운영에 힘쓰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해외 사업장의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기 시작해, 2022년 해외 사업장의 조명 14만 개를 모두 LED 조명으로 교체하며 전력 소요량을 약 70% 감축했다.

영원무역은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브랜드사 고객과 협의해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든 원단의 채택 비중을 높여가고 있고, 자체 제조 원단의 경우 우븐(경사와 위사를 서로 교차해 짠 원단)은 약 20%, 니트는 약 50%를 리사이클 소재로 만들고 있다.

영원무역은 숲 조성 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1999년부터 20년 이상 투자해 조성한 자체공단인 KEPZ 내 약 300만 평 규모 불모지의 땅에 400종이 넘는 나무 270만 그루 이상을 심었다.

이를 통해 150만 평에 달하는 녹지를 개발했고, 6억 갤런(약 23억ℓ) 이상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25개 수역을 조성했다.

영원무역은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2023년에도 KEPZ에 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KEPZ에는 현재 137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이를 500여 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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