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남 “‘도전 꿈의 무대’ 3승 가수…어머니께 용돈 천만 원씩 드리고파”(아침마당)

권미성 2024. 4. 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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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경호원' 35세 태남이 두 번째 '도전 꿈의 무대'에 나선다.

첫 번째 '도전 꿈의 무대'에서 3승 가수 태남이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열창했다.

이어 태남은 "저는 '도전 꿈의 무대'를 하면서 잘 되면 엄마에게 집도 사드리고 용돈도 한 달에 천만 원씩 드리고 싶다. 평생 저 때문에 고생하신 엄마에게 효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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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남/KBS 1TV ‘아침마당’ 캡처
사진=태남/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권미성 기자]

'어머니의 경호원' 35세 태남이 두 번째 '도전 꿈의 무대'에 나선다.

4월 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아쉽게 탈락한 출연자들의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방송인 김혜영, 작곡가 이호섭, 가수 고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 '도전 꿈의 무대'에서 3승 가수 태남이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열창했다.

이날 태남은 "어릴 때 도박과 술로 재산을 탕진한 아버지가 있었다. 형과 저는 무서움에 떨며 밤을 지새웠다. 다음날 배가 고파서 저금통을 뒤져 라면 2봉지를 샀다. 엄마가 금방 올 거 같지 않아서 하루에 반씩 이틀간 먹었고 그 이후 엄마가 돌아오셨다. 미안하다며 울면서 밥을 차려줬다. 그 후 저는 엄마와 살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태남은 "엄마는 작은 막창집을 운영하셨다. 당시 키도 작고 체구가 조그마한 엄마는 당시 이혼하고 가게를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엄마의 경호원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태남은 "한 번은 엄마가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돈을 갚지 않더라. 제가 찾아갔더니 '어린 놈의 새끼'라고 하면서 돈을 안 주더라. 그래서 안 주면 신고하겠다고 하면서 악착같이 돈을 달라고 했다. 결국 받아냈고, 금액이 300만 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남은 "저는 '도전 꿈의 무대'를 하면서 잘 되면 엄마에게 집도 사드리고 용돈도 한 달에 천만 원씩 드리고 싶다. 평생 저 때문에 고생하신 엄마에게 효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안동에서 아들을 응원하러 온 엄마는 "지난날 고생에 마음이 아팠다. 10대 때도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직은 아들한테 짐이 되지 않겠다는 마음에 일을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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