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수원시 전역 확대시행

[수원=뉴시스] 영통구보건소 방역반원이 모기 유충이 많은 광교호수공원을 집중 방제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보건소는 그동안 영통구보건소에서 시범 운영해왔던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기 생태 주기인 2주 이내에 유충과 성충을 동시 방제해 재발생을 줄이고 밀도가 높은 지역은 집중적으로 방제해 모기 발생원을 제거하는 게 골자다.

5년간 시범사업을 수행한 영통구보건소에 따르면 2019년 대비 지난해 모기 민원이 48.7% 감소했다. 특히 광교호수공원과 망포1동은 2019년 19건이었던 민원이 2022년에 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수원시보건소는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만석공원·조원1동(장안구), 탑동(권선구), 동말공원(팔달구), 광교호수공원·망포1동·영흥숲공원(영통구) 등 7곳을 중점관리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방제작업에 나선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모기퇴치 사업으로 수원시 전역에 모기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모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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