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KAI, 올해 수주 6조원 예상… 가파른 증가는 어려워”

권오은 기자 2024. 4. 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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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3일 전망했다.

하나투자증권은 KAI가 올해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26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경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KAI의 수주 잔고는 2022년 24조6000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지난해 21조8000억원으로 12% 줄었다"며 "신규 수주의 유입보다 기존 수주 잔고의 매출 전환 규모가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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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KAI 제공

하나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3일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줄어든 수주 잔고가 다시 가파르게 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하나투자증권은 KAI에 대한 투자 의견으로 ‘매수’를 처음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5만8500원으로 책정했다. KAI의 전날 종가(5만2300원)보다 11.9% 높은 수준이다.

하나투자증권은 KAI가 올해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26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수준이다. 위경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KAI의 수주 잔고는 2022년 24조6000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지난해 21조8000억원으로 12% 줄었다”며 “신규 수주의 유입보다 기존 수주 잔고의 매출 전환 규모가 컸다”고 했다.

위 연구원은 “올해도 KF-21(한국형 초음속 전투기)과 FA-50(다목적 전투기) 등 고정익을 비롯해 회전익 추가 계약을 통해 약 6조원을 신규 수주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수주 잔고의 가파른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달려왔던 활주로 위에서 잠시 정차하는 것이지, 노선을 이탈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수주 잔고에 기반한 이익 체력을 확보하는, 즉 연료를 충전해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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