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탈락 팀 정규리그 리뷰] 고양 소노, 유일한 성과는 ‘창단 첫 시즌’

손동환 2024. 4.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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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창단 첫 시즌'에 만족해야 했다.

재정난을 겪은 데이원스포츠가 KBL로부터 제명된 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역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노는 2023~2024시즌 내내 한계를 안고 싸워야 했다.

비록 로슨이 떠났고 대형 FA(자유계약)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갔지만, 소노는 데이원스포츠 시절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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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창단 첫 시즌’에 만족해야 했다.

듣기 싫은 이야기겠지만, 데이원스포츠가 이번 기사에서 잠깐 나와야 한다. 재정난을 겪은 데이원스포츠가 KBL로부터 제명된 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역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소노는 야심차게 창단했다. 그렇지만 최적의 선수를 구성할 시간이 짧았고, 그럴 여건도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소노는 2023~2024시즌 내내 한계를 안고 싸워야 했다.

# 기대감

소노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원스포츠는 2022~2023시즌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 디드릭 로슨(202cm, F)이 중심을 이뤘고, 다른 선수들의 투혼이 뒷받침됐기 때문.
비록 로슨이 떠났고 대형 FA(자유계약)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갔지만, 소노는 데이원스포츠 시절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그대로 유지했다. 적어도 선수단 간의 끈끈함이 남아있었다. 팬들의 응원 역시 여전했다.
게다가 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인 앤서니 베넷(203cm, F)이 소노에 입단했다. 2022~2023시즌 수원 KT의 1옵션 외인이었던 재로드 존스(205cm, F)도 소노 유니폼을 입었다. 그때만 해도, 소노의 외국 선수 구성은 나빠보이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소노를 향한 기대는 적지 않았다.

# 한계

기대를 받았지만, 생각보다 고전했다. 베넷이 시즌 개막 전부터 이탈했고, 존스가 김승기 소노 감독의 농구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 그래서 소노의 계획이 꽤 틀어졌다.
새롭게 합류한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디욘타 데이비스(210cm, C)도 큰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실력을 인정받은 오누아쿠는 팀원과 융화하지 못했고, 기회를 받지 못한 데이비스는 다른 곳으로 떠났다.
게다가 부상 자원이 연달아 발생했다. 특히, 주포인 전성현이 허리 디스크로 시즌 내내 고생했다. 김강선(190cm, G)과 김진유(190cm, G), 함준후(196cm, F)와 최현민(195cm, F) 등 포워드진들도 교대 이탈했다.
이정현 홀로 팀을 캐리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소노의 전력이 불균형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소노의 한계로 드러났다. 명장으로 꼽히는 김승기 소노 감독은 2023~2024시즌을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그리고 “선수 구성을 잘 하겠다”는 말로 미래를 다짐했다.

[고양 소노, 2023~2024 팀 2차 스탯]
1. OFFRTG : 105.4 (9위)
2. DEFRTG : 115.4 (최다 3위)
3. NETRTG : -10.0 (9위)
4. TS(%) : 53.1% (8위)
5. AST(%) : 59.1% (5위)
6. AST/TO : 1.7 (8위)
7. ORB(%) : 26.3 (9위)
8. DRB(%) : 67.3 (8위)
9. PACE : 72.6 (9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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