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의원 보궐 '사하 2선거구' 후보들 표심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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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4·10 총선과 함께 시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사하구 제2선거구'에서도 후보들이 유권자 마음 잡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하구 제2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6명이다.
사하구의회 전 부의장인 오다겸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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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4·10 총선과 함께 시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사하구 제2선거구'에서도 후보들이 유권자 마음 잡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하구 제2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6명이다.
사하구 제2선거구는 당리동과 하단 1·2동이다.
이곳에는 구의원 출신들이 대거 출마해 시의원 배지를 놓고 한바탕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전원석 전 사하구의회 의장이 출마해 표밭을 갈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시의원이 불법 촬영 혐의로 사퇴하며 치러지는 것인 만큼 국민의힘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아 거대 정당 출신은 민주당 전 후보가 유일하다.
전 후보는 부산형 급행철도 하단역 건설, 괴정천 악취 저감 시스템 마련, 엄궁대교·승학터널 건설 조기 추진, 당리동 수영장 등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개혁신당에서는 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인 박성국 후보가 나왔다.
박 후보는 '매주 수요일 주차단속 없는 날 추진' '하단1동 복개도로 양면 도로 정비사업추진' '하단∼명지 방향 택시승강장 설치' '하단∼녹산간 경전철 조기 건설 추진' '공영주차장 확대로 주차난 해소', '고지대 주거지 기존주차장 증설' 등을 약속했다.
사하구의회 전 부의장인 오다겸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오 후보는 '하단 당리 노인복지회관 건립' '서부산 의료원 조기 착공' '하단 오일장 활성화' '하단∼사상간 도시철도 조기 준공' '녹산공단 입주기업과 구인·구직 정기 미팅으로 일자리 창출' '관내 학교 바닥 신호등 설치' 등 6대 공약을 냈다.
전 사하구의회 의장인 최광렬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냈다.
최 후보는 '낙동강 지역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을숙도 낙동강 변 명품 산책길 조성' '동아대∼하단역 청년문화 특구 지정' '수영장 종합스포츠센터 추진' '24시간 돌봄센터'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등 현안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공약했다.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출신인 무소속 허일 후보는 '장애인·노인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공동체 마련' '사회복지 시설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 '다문화 가족을 위한 지원 강화' '재개발·재건축 지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승학신협 감사, 사하구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인 무소속 김숙자 후보는 '을숙도 국가 정원 생태공원 조성' '당산 회전교차로 차량정체 해소' '하단동 소음 문제 해결' '가락 타운 벚꽃길 명소화' '버스 정류소 가림막 등 시설 확충' 등 밑바닥 현안을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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