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할게 잘가 푸바오”…모친상 비보에도 강철원 중국길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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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가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3일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했다.
이날 에버랜드에 따르면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하루 앞둔 전날 오전 비보를 들었다.
당초 푸바오와 동행해 중국에서의 적응을 도운 후 귀국하기로 한 강 사육사는 갑작스러운 모친상 소식에 상심이 매우 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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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에버랜드에 따르면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하루 앞둔 전날 오전 비보를 들었다.
강 사육사는 빈소를 공개하지 말 것을 에버랜드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푸바오와 동행해 중국에서의 적응을 도운 후 귀국하기로 한 강 사육사는 갑작스러운 모친상 소식에 상심이 매우 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족들의 격려를 듣고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2020년 7월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번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3일 중국으로 떠난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지 1354일만에 이곳을 떠나는 것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행사를 연다.
배웅 행사는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 차량이 해당 구간을 천천이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배웅객들은 차 안에 있는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다.
수송 차량이 일반 도로로 진입하기 직전인 장미원에서는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가 낭독된다.
이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는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푸바오의 전세기 비행 일정 등은 중국 측의 요청에 따라 에버랜드가 비공개 하기로 했다.
푸바오는 중국에 오후 늦게 도착해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강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이다.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 태어난 푸바오는 그동안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등 많은 애칭을 얻으며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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