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부산 수영 단일화? 남은 건 장예찬의 희생 결단"[한판승부]

홍혁의 2024. 4. 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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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尹 탈당 요구 후보들? 벨트서 밀린 결과"
장윤미 "尹, 모호한 51분 담화… 기자들도 의아해"
서정욱 "한동훈, 책임회피 아냐…尹과 원팀 운명공동체"
배종찬 "국힘, 민주당에 비해 열세 판단…추격이 관건"
서정욱 "민주당, 양문석-김준혁 논란 국힘보다 큰 악재"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사전투표 배추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사전투표 하실 예정입니까?

◆ 배종찬> 사전투표를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 이상민> 정치인입니까?

◇ 박재홍> 오는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본투표는 4월 10일입니다.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세요.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두 분 이제 들어가주시고 이제 어제 대통령이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고 지금 들어본 속보는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만나서 직접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는 뉴스가 있는데. 숫자에 매몰되지 않겠다라는 것이 대통령의 핵심 입장입니다. 배 소장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배종찬> 윤석열 대통령도 고민이 많겠죠. 그러니까 우리가 항상 어떤 데이터를 분석할 때는 그 다양한 시각을 좀 감안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시각이 있을 테고 또 더불어 민주당이나 또 의료계의 시각이 있을 테고. 그런데 이제 항상 제가 분석하는 기법 중 하나가 이제 데이터로 분석하는 것도 있지만 씨줄, 날줄의 분석이 있습니다. 방금 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전공의 이야기를 듣고 이런 부분들은 4월 1일이 아닌 2월 1일에 했더라면.

◇ 박재홍> 두 달 전에 했어야 했다.

◆ 배종찬> 그럼 이거는 완전히 윤석열 대통령이 여론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이거든요. 실제 우리 방송에서도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다시듣기를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그렇다고 제가 그만두지는 않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런 상황인데 결과적으로는 지금은 쟁점화돼 버린 거예요. 뭐냐 하면 벌써 대통령의 내홍 가지고도 이거냐 저거냐라는 해석을 하는 것도 제각각 해석이 되는 거거든요. 그다음에 시청자 관련해서도 그럼 선거 전에 어떻게 하느냐. 그러면 정말 바뀌는 거냐, 안 바뀌는 거냐. 그럼 한동훈 위원장은 어떻게 되냐. 결과적으로 이게 효과를 거두려면 시점과 내용이 상당히 중요한데. 지금은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많은 내용들이. 다각적인 노력이 포함된 담화문임에는 분명합니다. 51분이라는 긴 내용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앞두고 있는 영향력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그다지 큰 효과를 거두기는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하는 윤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2024.4.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ihong@yna.co.kr (끝) 연합뉴스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서 변호사님과 장 변호사님도 말씀 주시죠. 서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오늘 또 대통령실 어제 입장도 나왔고. 2000명 숫자 절대적 수치는 아니다라는 입장인데. 국민들에게 정확한 메시지 갔습니까?

◆ 서정욱> 저는 갔다고 봐요.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누구나 정확하게 보고 듣는 게 아니에요.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 박재홍> 확증편향.

◆ 서정욱> 듣고 싶은 얘기를 듣는 거죠. 따라서 저는 워낙 오랜 시간이다 보니까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는 별로 없다 봅니다. 그런데 그 메시지의 결론은 뭐냐 하면 정부의 입장은 최소 2000명이 필요하다. 이거는 정부의 입장이에요. 그런데 정부 입장보다 더 좋은 과학적 근거나 논거가 있다면 가져와봐라, 통일된 의견을. 그러면 허심탄회하게 대화로서 조정이 가능하다. 문은 열려 있다는 거죠. 문이 닫혀 있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이게 핵심입니다. 따라서 저는 뭐 이걸 꼭 2000 고집했다, 이렇게 해석하는 건 잘못된 해석이고 아마 대통령은 얼마든지 여론 소통을 잘하기 때문에 전공의든 아니면 전문의든 누구든 교수들이든 얼마든지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대통령 메시지 명징하지 않았죠. 왜냐하면 이 부분이 대통령의 육성으로 설명하는 오랜만의 기회였기 때문에 여러 언론사에서 중계를 했단 말이에요. 제가 그 과정에 참여했던 여러 다수의 방송국 관계자분들 얘기를 들었을 때 이걸 뭐라고 제목을 뽑아야 될지 모호했다는 거예요.

◇ 박재홍> 담화 이후에.

◆ 장윤미> 50분을 지켜봤는데 이게 그러면 2000명을 고집하겠다는 건가 아니라는 건가 이 현장을 50분을 다 들은 그리고 얼마나 집중해서 챙겨봤겠습니까? 명징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의 주석이 붙는 겁니다. 추가 해설이 붙는 거예요. 우리는 2000명에 대해서 조금 열어놓을 수 있다, 논의할 수 있다. 이것도 그러니까 어떻게 보이냐 하면 대통령이 일부러 전략적으로 모호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뭔가 분위기도 좋지 않고 당에서도 응원을 받지 못하고 유권자들 그리고 국민들 분위기도 좋지 않으니까 2000명 사실 고집했던 거 아니야라고 선회한 것처럼 최소한 보이는 거예요. 추미애 후보도 그 부분 지적했지만. 저는 그래서 큰 효과가 없게 결과적으로 되지 않았나 되지 않았나 좀 아쉽습니다.

◇ 박재홍>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 말을 거둬들이기는 했습니다마는 함운경 국민의힘 서울 마포을 후보가 대통령 탈당을 요구를 했고 또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이 내각 총사퇴를 해야 된다 이런 주장까지 하면서 큰 파문이 일기도 했는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배 소장님, 선거 국면마다 대통령 탈당 요구는 있기는 있었죠.

◆ 배종찬> 그렇죠. 조해진 후보자나 함운경 후보자가 낙동강 벨트고 한 사람은 한강 벨트거든요. 벨트가 지금 중요한데 상황이 상당히 판세가 밀린다고 인식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함운경 후보자는 대통령이 당을 떠나라 이렇게 이야기한 게 함운경 후보자도 상당히 정치와 가까이 있었던 시간이 길겠죠, 그런 장면들을 봤어요. 그런데 대통령의 탈당이에요. 그래서 상징적 효과를 노리는 면에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워낙 이제 상황 국면 전환이 필요하니까. 그런데 역대 대통령을 보더라도 가령 YS 같은 경우에도 아들 김현철 문제 그때 한보 사태가 터지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탈당을 합니다. 그때 대국민 사과도 했고 1997년에 대선 직전에 탈당을 해요. 그런데 대선 결과는 어떻습니까? 정권 유지가 된 게 아니라 정권 교체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상징적 효과는 있죠. 왜냐하면 많은 비난이 폭주하기 때문에 그것을 모면하기 위한 조치는 되는데 가령 DJ 때도 김대중 전 대통령 때되 2002년. 그러니까 임기 거의 막바지에 탈당을 합니다. 2002년 5월 5일날 또 탈당을 합니다. 그다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임기 마지막이죠. 2007년 2월 20일 탈당을 해요. 왜냐 하면 그때 2006년에 있었던 지방선거가 워낙 안 좋았고 그렇다 보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내려가니까 이게 큰일났다, 대선 큰일났다. 빨리 대통령부터 탈당하라. 우리 정치권의 마치 관성처럼 이렇게 진행돼 왔는데 사실 그러고 난 이후에 효과가 있느냐, 효과가 없어요. 그러니까 상징적 효과는 있지만 실질적 효과는 없다. 그러다 보니까 좀 이따 목소리 나오나요? 홍준표 시장이 이거 뭐하는 거냐, 그러면서 일단락된 이유로 홍준표 시장이 오랜 정치 경험 속에서 이걸 알거든요. 상징적 효과를 노렸는데 모르겠는데 조해진 후보자도 실질적인 효과는 별로 없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재홍> 어제 서정욱 변호사님은 이러한 후보들의 행태들에 대해서 당신들이 나가라 이렇게 말씀하셨었는데 실제로 이후에 그런 요구는 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 서정욱> 지금 예를 들면 민주당 후보가 강남 서초에서 뛰다가 자기가 불리해요. 그러더니 갑자기 이재명 대표 당 나가시오 이거하고 똑같습니다.

◇ 박재홍> 잠시 후에 서초구 후보가 나오기는 합니다.
 

◆ 서정욱> 아니, 서초 강남에 뛰던 민주당 후보가 자기가 여론이 불리하니까. 탓을, '이재명 대표 탈당하시오'. 이거하고 똑같은 이야기 아닙니까? 저는 한 번도 제가 본 여론조사에서 함운경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은 걸 저는 못 봤어요. 본인이 정청래 최고위원과 차이가 많이 나요. 그런데 그게 윤석열 대통령 탓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보다 더 낮아요. 여론조사를 제가 봤더니. 그러면 최소한 윤 대통령하고 똘똘 뭉치면 그 지지율만큼 가지고 자기가 개인기로 좀 확장해서 승부를 해야지 오히려 윤 대통령 나가라 이런 데서 그러면 정청래 찍을 뿐들이 갑자기 함운경 찍습니까? 이거 말도 안 되는 거죠. 당에서도 99. 99% 압도적으로 함운경에 대해서 비판적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오늘 본인이 그 얘기는 과했다 이렇게 약간 좀 말을 거둬들인 거죠.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국민의힘 분들 좀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에서 만나면 굉장히 우려 많이 합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요. 분위기가 좋지 않고 특히 현장 나가보면 여러 이야기를 듣죠. 그중에 가장 중심이 대통령한테 있다는 지적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 의식이 살아 있다는 게 더 큰 문제죠. 조해진 후보가 뭐라고 그랬습니까? 어차피 총선에서 패배하면 내각이든 대통령실 참모든 안 내려올 도리가 없다라는 거예요. 그렇다면 최소한 국민 감동이라도 주게 그전에 그걸 결행하자고 제안한 겁니다. 그런데 그 선후가 바뀌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당내에서 나오는 거고 함운경 후보 본인의 말은 사실 주워 삼켰지만 여지는 그대로 남겼더라고요. 대통령이 그대로 국민 여론 제대로 수용하지 않는 거는 여전한 것 같다는 취지의 말인데 이게 과연 9일 안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일까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홍 실장님 말씀까지 들어봤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지지를 호소하면서 정부가 부족함이 있겠지만 그 책임이 제게 있느냐 이렇게까지 반문을 하기도 했는데 이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심리는 어떤 걸까요, 서 변호사님.

◆ 서정욱> 제가 보기에 그런 의도는 아닌 것 같아요.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는 아닌 것 같고요. 너무 한 위원장한테 공격이 집중되다 보니까 모든 게 본인이 다 한 건 아닌데 그러다 보니까 말이 나온 거지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차별해서 '나는 책임이 없다,모든 게 윤 대통령 책임이다' 이런 의도로 한 건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런데 모든 걸 다 한 위원장한테 떠넘기려 하니까 그런 게 놓은 게 아닌가 보입니다. 그런데 두 분은 결국 원팀이고 운명공동체예요. 서로가 서로한테 책임을 떠넘기거나 그럴 일 없을 겁니다.

◇ 박재홍> 이제 전체 판세 분석을 해 보면 배 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주 민주당의 상승세였고 국민의힘이 다소 침체된 분위기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번 주에는 민주당의 악재가 많이 나오면서 또 국민의힘이 다소 추격하는 분위기인 것이냐.

◆ 배종찬> 그런 것 같아요. 국민의힘이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바닥을 쳤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걸 뭐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이제 지역구 여론조사를 망라해서 보면 조금 격차가 줄어는 들었다, 이렇게 해석할 여지는 있고 두 가지를 봐야 될 것 같은데 하나는 여론조사 우리가 참고로 하는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조금 주춤한 모습은 보여요. 하지만 그 부분을 조국혁신당이 보완해 가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정당 지지율도 그렇고 특히 비례투표 정당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상당히 높은 비율로 나오는 그런 부분들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이제 국민의힘이 추격을 한다라는 차원의 분석은 각 당의 자체 분석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대체로 각 당의 자체 분석을 보면 중간에 평균을 내보면 어디 쪽이 더 판세를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느냐. 그러면 이제 민주당이 조금은 한 3~4일, 4~5일 집계된 그런 자체 분석 결과를 보면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반면에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자체 분석보다는 조금 열세로 보고 있다 이런 걸 본다면 한참 쫓아가는데 중요한 건 이거 같아요. 시간이 많이 없잖아요. 이걸 얼마나 빨리 쫓아가느냐가 중요하고 제가 이렇게 분석을 하면 지역구 분석할 때 좀 예리하게 분석, 치밀하게 분석하는 방법 말씀드리면 양대 정당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한 45%를 기준으로 해서 45% 이상이면 45% 포함해서 대체로 자기가 받을 지지를 받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부분이 제가 말씀드린 건 영남과 호남은 빼는 겁니다. 영남 TK지역과 호남 지역은 빼는 겁니다. 그런데 대체로 45% 안 되고 한 35~36% 된다 이러면 뭔가 추가적인 게 필요해요. 그러니까 가령 TK지역 같은 경우에는 조국 대표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이 엉덩이를 탁 쳐준 이 효과가 필요하거든. 그걸 우리가 헤일로 이펙트라고 합니다. HALO. 그러니까 바이든 대통령의 뒤에는 빌 클린턴과 오바마가 있는 것처럼 누군가 뒤에서 탁 쳐줘야 되는데 그 부분이 국민의힘은 기대만큼 안 나오고 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그런데 일단 국민의힘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면 뚜껑 열어보기 전까지 모르고 이를테면 그렇다는 거예요.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다. 이런 보수층이 이걸 보고 위기감을 느끼고 투표장으로 또 나올 수 있고 결집할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이 될 수 있고 정치 변수는 정말 투표가 사전투표가 개시된 이후에도 사실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어서 이 부분은 추격세고 열세라고 하지만 민주당이 낙관할 수 있는 상황만도 아닌 거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 배종찬 소장님이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서 국민의힘의 마지막 승부수는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서정욱 변호사님, 이 의견 어떻게 판단하세요?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경기 성남 분당구 오리역앞에서 김은혜(성남분당을), 윤용근(성남중원), 장영하(성남수정) 후보의 지원유세 중 김은혜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성남=황진환 기자

◆ 서정욱> 이거는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은데 어차피 이게 계속 본인이 정치 한다고 했잖아요. 어차피 선거 끝나면 정치하겠다 이 말은 대표로 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이거 가지고 반전은 안 되고요.

◇ 박재홍> 반전 안 됩니까?

◆ 서정욱> 저는 두 가지를 말하고 싶은데 기억해 보십시오. 불과 몇 주 전까지 국민의힘의 분위기가 상당히 업돼 있었고 민주당이 위기였죠.

◇ 박재홍> 맞아요.

◆ 서정욱> 그런데 그 사이에 대통령이 잘못하면 얼마나 잘못할까요. 한 게 뭐 있어요, 그 사이에? 그런데 결국에 이종섭, 황상무인데 따져보면 제가 물어봐도 황상무 기억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황상무가 누구냐 그러더라고.

◆ 장윤미>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요.

◆ 서정욱> 황상무 점심 때 발언 전체 앞뒤 잘라버리고 마치 황상무가 회칼 들고 MBC 기자 테러할 것처럼 이렇게 가짜뉴스로 가버렸잖아요. 이종섭도 마찬가지예요. 마치 범죄자가 도망간 것처럼. 도망간 것처럼 대사로. 이거 잘못하는 거잖아. 그게 아니라는 거 알잖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은 황상무, 이종섭의 이슈는 끝났어요. 이제는 뭐냐, 바로 양문석. 그다음에 박은정 그다음에 공영운 그다음에 김준혁 이게 다 이슈입니다. 어디 가도 이 이야기밖에 없어요. 우리 보수도 황상무, 이종섭 때문에 이렇게 됐거든요. 그러면 양문석이나 그다음에 김준혁 교수 이분들은 그 정도 파괴력이 없을까요? 황상무 점심 먹을 때 기자 옛날 이야기 한번 한 거하고 이거하고 비교해 보세요. 국민들을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민심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왔다갔다 합니다. 앞으로도 몇 번 왔다 갔다 할 거예요. 저는 지금 민심은 국민의힘 쪽으로 확연히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오히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출마 선언. 당대표 출마 선언보다는 민주당의 악재가 더 쌓였기 때문에 오히려 중요한 순간이 올 수 있을 거라는.

◆ 서정욱> 우리도 그 2명 때문에 당했잖아요. 근데 이거 몇 명입니까?

◇ 박재홍> 배 소장님.

◆ 배종찬> 저는 어떻게 말씀드리냐 하면 양문석 후보자, 공영운 후보자 또 조국 혁신당의 박은정 전 검사 논란되는 건 논란되겠죠. 저는 이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주체적으로 발광체로 견인할 수 있는 수단이 뭐냐. 그게 있다면 그걸 꺼내놔야죠. 그래서 저는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지금 당내에서도 이른바 윤파 한파 윤석열 대통령파, 한동훈 위원장파 나눠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그걸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 끝나면 어떻게 된다 이런 말들이 많잖아요. 그러면 이게 이른바 샤이보수가 엉덩이는 들썩거리지만 탁 쳐줘야 되는데 그런 상황이 못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끝나자마자 총선에 나가서 말 그대로 당은 내가 좀 주도적으로 끌고 가겠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주저하고 있던 샤이보수나 이런 유권자층이 탁 이러면서 나올 그런 모티베이션, 동기부여는 되지 않겠나. 제가 궁금한 건 이런 거예요. 그럼 이런 상황 판세에서 과연 국민의힘에서 꺼내놓는 아이디어는 뭐냐 이게 상당히 중요하다는 거죠.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부산으로 잠깐 가보면 우리 배 소장님도 낙동강 벨트 굉장히 강조하시는데 수영구인데요.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무소속 장예찬 후보가 보수표를 양분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히려 민주당 유동철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여기서 장예찬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를 안 받는 쪽이 민주당 이중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정리가 됩니까? 서정욱 변호사님, 혹시 당 상황 파악하고 계세요?

◆ 서정욱> 지금 세 분이 나오면 어부지리하는 건 분명한 것 같아요, 민주당이. 그런데 문제는 단일화가 어려운 게 장예찬 이분이 공천을 받았다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을 취소했잖아요. 그런데 단일화를 해서 그냥 국민의힘 후보다 이거는 앞뒤가 안 맞잖아요. 그렇죠. 따라서 국민의힘 공당의 후보가 사퇴할 일은 없을 겁니다, 단일화는. 그렇다면 남은 건 장예찬 후보의 결단이 남았겠죠. 끝까지 출마해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느냐 아니면 본인이 희생하든 어떻게 하더라도 국민의힘 후보가 되도록 민주당 당선을 막는.

◇ 박재홍> 본인이 선당후사하는 게 남았다.

◆ 서정욱> 그렇죠. 결국 선당후사냐. 장예찬의 선택만 남아 있다. 제가 보기에 단일화 국민의힘은 어렵다고 봐요.

◇ 박재홍> 배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배종찬> 이게 장예찬 후보자의 선택만 남았다면 장예찬 후보자도 상당히 억울한 심정이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본인이 경선에서 이겼기 때문에. 물론 뭐 여러 가지 논란과 파장이 된 건 둘째지만. 그렇다면 이럴 때 누군가는 교통정리를 해줬어야죠. 공천을 하는 데 정연욱 언론인 출신입니다. 후보자를 공천하는 상황이 된다면 뭔가 조정할 수 있는 누가 중재자가 있어야 되잖아요. 한동훈 위원장이 됐든 겉으로 장예찬 후보자랑 가깝다고 알려져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됐든. 그게 표면적으로 공개적으로 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그런 교통정리. 도태우 후보자는 교통정리 되지 않았나요?

◆ 장윤미> 거기도 무소속 출마를 했는데 거기는 지지율이 잘 나오니까 당선 가능성이 높고 당으로 아마 복귀할 것같지만.

◆ 서정욱> 아닙니다.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습니다.

◆ 장윤미> 그렇습니까?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 배종찬> 그런 상황들하고 비교가 되겠죠.

◆ 장윤미> 저는 한 가지 말씀하고 싶은 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부산에 유세를 갔는데요. 수영 장예찬 후보가 나온 곳에는 안 갔어요. 그래서 간접적으로 한 거죠.

◇ 박재홍> 메시지를 줬다.

◆ 장윤미> 정연욱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반사이익은 장예찬 후보가 받는 거고 이런 행보는 참 뭐랄까요. 여러 해석을 낳기도 하지만 부적절해 보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나온 얘기를 들으면 왜 또 교통정리를 안 하고 싶겠어요도 당으로서는. 그런데 이게 잘 관철이 안 되는 모양이에요. 본인이 경선에서 1등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공직선거법상 경선에 불복하면 나올 수 없는 건데, 동일 지역구에. 1등한 사람에 대해서는 안 나오게 하는 입법이 없는 거예요. 사실은 안 나오게 하는 게 맞는 거죠. 그래서 아마 이 지역은 만약에 민주당 후보가 반사이익을 어부지리로 얻는다? 그러면 장예찬 후보는 당으로의 복귀도 어려울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도 치열했습니다. 배추한판 여기서 마무리하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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