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서 구름 뚫고 창공으로…고도 제한 깨는 ‘기장’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V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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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승은 대한항공의 차지였다.
2020~2021시즌부터 잇달아 왕좌에 오른 만큼 올 시즌에서 앞서서는 '어우대(어차피 우승은 대한항공)'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결과와 다르게 과정은 결코 뻔하지 않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스포츠동아와 인터뷰하면서 당시 주위로부터 적잖게 들은 질문 한 가지를 소개했다.
올 시즌 틸리카이넨 감독은 단순히 통합 4연패만 이끈 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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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스포츠동아와 인터뷰하면서 당시 주위로부터 적잖게 들은 질문 한 가지를 소개했다. ‘이미 통합우승을 잇달아 이뤘는데 한국에서 더 이룰 게 있느냐’는 이야기였다. 그는 “우승 몇 번 했다고 목표의식은 흐릿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새롭게 도전할 게 생기지 않는가. 이러니 호기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시야부터 넓혔다. 지난해 5월 개최된 아시아배구연맹(AVC) 클럽챔피언십 참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 사실 출전만으로도 의미는 컸다. V리그 출범 이후 남자부 최초 출전이었다. 단, 대표팀 소집에 따라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뛰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6개 참가팀 중 7위에 그쳤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다음에는 베스트 전력으로 출전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 목표야 당연히 통합우승이지만, 나아가 우리에게는 한국배구의 위상을 높이는 팀으로 거듭나는 게 또 다른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결실을 맺었다. 미들블로커(센터) 김민재,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한용 등 지난 시즌 찾은 원석들을 올 시즌 주축 전력으로 도약시키거나 더 크게 발전 가능한 재목으로 성장시켰다. 여기에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임동혁은 백업에서 대체불가 주득점원으로 키웠다. 그 덕분에 선수층은 스쿼드를 나눠 대등하게 맞붙을 수 있을 정도로 두꺼워졌다. 이제 더 넓은 무대에서 더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력으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 틸리카이넨 감독은 단순히 통합 4연패만 이끈 게 아니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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