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차에 밀실 수조 설치해 '대게 · 킹크랩' 대거 빼돌린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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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경찰서와 동해세관은 특수절도와 관세법 위반 혐의로 9명을 붙잡아 이 중 주범 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동해항으로 하역된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수입신고 절차를 위해 보세창고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4천800만 원 상당의 대게 688㎏, 킹크랩 294㎏을 빼돌리거나 밀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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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탑차에 밀실 수조까지 설치해 국내로 들여오는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대거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동해경찰서와 동해세관은 특수절도와 관세법 위반 혐의로 9명을 붙잡아 이 중 주범 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동해항으로 하역된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수입신고 절차를 위해 보세창고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빼돌리는 수법으로 4천800만 원 상당의 대게 688㎏, 킹크랩 294㎏을 빼돌리거나 밀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2022년 11월 동해항으로 수입되는 대게와 킹크랩을 훔치기로 하고, 하역 현장 관리와 냉동탑차 운전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2023년 1월부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세관과 공조해 지난달 27일 동해항에서 범행 중인 피의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또 현장에서 냉동탑차에 실린 대게 688㎏과 킹크랩 294㎏, 냉동탑차 3대를 압수했습니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A 씨를 필두로 범행에 나선 피의자들은 냉동탑차에 밀실 수조를 설치해 대게와 킹크랩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그간 저지른 범행 횟수와 빼돌린 수산물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주범 A 씨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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