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사는 집엔 세컨드 다 있다며”…안방 차지한 ‘이것’ 놓고 삼성·LG 대결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4. 4. 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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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정용 세컨드 스크린 시장에서 경쟁사 인기 제품의 대항마를 각각 내놓으면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2일 기존 27형과 32형 모니터용에 이어 43형 '무빙 스탠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무빙 스탠드'와 43형 스마트모니터와 결합한 제품인 '스무스'도 선보였다.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한 건 삼성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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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스크린’ 시장서 혈투
LG전자 스탠바이미 대응해
삼성, 3가지 ‘스무스’ 선봬
가정용 빔프로젝터도 경쟁
삼성전자 ‘프리스타일’ 맞서
LG, 4K ‘시네빔 큐브’ 내놔
삼성 스마트모니터 무빙 스탠드 ‘스무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정용 세컨드 스크린 시장에서 경쟁사 인기 제품의 대항마를 각각 내놓으면서 맞대결을 펼친다. TV 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은 정체에 빠진 전통 TV 시장 불황을 타계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활로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가정용 빔프로젝터, 이동식 스크린 등 미래 가전 신제품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선택지도 넓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일 기존 27형과 32형 모니터용에 이어 43형 ‘무빙 스탠드’를 선보였다. LG전자의 히트상품 스탠바이미를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무빙 스탠드’와 43형 스마트모니터와 결합한 제품인 ‘스무스’도 선보였다.

삼성의 제품은 27형과 32형에 이어 43형까지 결합 가능해 다양한 선택지가 가능하다는 게 27형 단일 사이즈인 스탠바이미와 차별점이다.

‘무빙 스탠드’는 우레탄 재질의 바퀴를 장착해 마모 및 소음 걱정 없이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모니터와 결합해 업무와 학습, OTT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활용성과 기능으로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에서 활용도가 뛰어나다. ‘무빙 스탠드’ 출고가는 블랙 색상과 화이트 색상이 26만9000원이다. 결합 제품인 스무스는 블랙 색상이 90만 9000원, 화이트 색상이 94만9000원이다.

경쟁작인 LG전자 스탠바이미는 출고가 112만원이다. 다만 할인 온라인몰 행사를 통해 92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스탠바이미는 무선이 가능하다. 내장 배터리를 활용해 최대 3시간 전원 케이블을 꽂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LG 빔프로젝터 ‘시네빔 큐브’. [사진 제공=LG전자]
세컨드 스크린의 또 다른 격전지는 가정용 빔프로젝터 시장이다.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한 건 삼성전자다. 지난 해 프리스타일 2세대 제품까지 출시했다. 2대의 프리스타일은 두 대를 연동해 화면 확장이 가능한 ‘스마트 엣지 블랜딩’ 기능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최근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Qube)’를 출시했다. 높이 13.5cm 수준으로 가정용 미니 각 티슈와 비슷한 크기에 무게는 1.49kg 수준이다. 900g대인 프리스타일보다는 무겁지만 직육면체 모양의 은색 외관이 디자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네빔 큐브는 4K UHD 해상도·최대 120형(대각선 길이 약 305cm)의 초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한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 프리스타일은 HD 해상도와 100형이 최대 크기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화면이 더 크고 선명하다.

시네빔 큐브는 여기에 더해 디지털 영화협회의 색 영역인 ‘DCI-P3’를 154% 충족하고 45만 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해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표현한다. 프리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자동 화면·초점 맞춤 기능이 적용돼 전원만 켜면 선명하고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화면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LG 시네빔 큐브는 360° 회전이 가능한 일체형 스탠드가 달려 있다는 점도 프리스타일과 차이점이다. 실내외 원하는 장소로 들고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출시가는 프리스타일은 119만원이고 시네빔 큐브는 139만원으로 20만원 정도 더 비싸다.

가전 시장 선두 주자인 두 기업이 본격적으로 경쟁을 시작하면서 홈 프로젝터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홈 프로젝터 시장은 2022년 16억6800만달러에서 19억2060만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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