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한 황정음 열연에도 ‘7인의 부활’ 2회만 시청률 하락 수모 [TV보고서]

하지원 2024. 4. 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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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부활'이 방송 첫주부터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 오송희, 극본 김순옥)은 '7인의 탈출' 시즌2로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 막 첫발을 뗀 '7인의 부활'이 과연 어떤 승부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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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7인의 부활’ 포스터
왼쪽부터 tvN ‘눈물의 여왕’ 포스터, MBC ‘원더풀 월드’ 포스터, MBC ‘수사반장 1958’ 포스터

[뉴스엔 하지원 기자]

'7인의 부활'이 방송 첫주부터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 오송희, 극본 김순옥)은 '7인의 탈출' 시즌2로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지난해 방송된 '7인의 탈출'은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도가 지나친 막장 전개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7인의 탈출'은 MBC 금토극 ‘연인’과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 등 경쟁작에도 밀려 방영 내내 평균 6%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안으며 종영했다. '7인의 탈출' 측은 새 시즌을 앞두고 메인 연출자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며 위태로운 시즌2 촬영을 이어갔다. 제작진은 '7인의 탈출'에서 '7인의 부활'로 타이틀도 변경했다.

그렇게 5개월만 돌아온 '7인의 부활'에서는 변화를 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즌 1에서 줄곧 시청자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잔인함은 줄어들었고, 배우들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감정선은 깊어졌다. 막장 소재는 유지하되 연출이 오바스럽지 않았다. 무엇보다 7인의 죄인 중 한 명인 금라희 역의 황정음이 어색함을 벗고 캐릭터 그 자체가 돼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복수를 위해 무섭게 각성한 금라희 서사 역시 관전 포인트로 언급되고 있다.

아쉽게도 시청률은 호평과 비례하지 않았다. ‘7인의 부활’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4%를 기록했고, 2회는 3.2%를 기록,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방송 첫 주임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다. 경쟁작과 비교했을 때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원더풀 월드' 9회는 11.4%, tvN '눈물의 여왕' 7회는 12.8%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1에 대한 실망과 불만이 너무 큰 탓이었을까 기존 팬층을 제외한 시청자들은 여전히 '7인의 부활'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더구나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눈물의 여왕'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파죽지세 인기를 이어가고 있고, 6일 종영을 앞둔 '원더풀 월드' 후속으로 이제훈 주연의 MBC '수사반장 1958'이 주말극 대전 합류를 대기하고 있어 시청률 압박이 큰 상황이다.

감독까지 교체하며 회생을 노린 '7인의 부활'이다. 이제 막 첫발을 뗀 '7인의 부활'이 과연 어떤 승부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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