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역대급 실적 행렬, 1분기도 계속…두달간 1445만명 해외여행 떠났다

금준혁 기자 2024. 4. 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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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해 1분기를 넘어 또다시 역대급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LCC는 지난해 1분기 억눌려 있던 일본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1분기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작년 역대급 실적에 대해 리오프닝 초기의 일시적인 효과로 과소평가 받아왔는데 올해 LCC는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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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티웨이·진에어 1분기 영업이익 780억·835억·729억 전망
1~2월 국제선 여객수 1445만명, 전년 대비 57% 증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2.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올해 1분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해 1분기를 넘어 또다시 역대급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항공산업 재편을 앞두고 LCC의 1위 경쟁도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091810), 진에어(272450)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80억 원, 835억 원, 729억 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1% 증가,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LCC는 지난해 1분기 억눌려 있던 일본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중단거리 위주의 제주항공은 707억 원, 대형기를 앞세워 수요를 흡수한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나란히 849억 원, 8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아시아나항공(925억 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영업이익률은 진에어 24.1%, 티웨이항공 23%, 제주항공 16.7%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1분기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작년 역대급 실적에 대해 리오프닝 초기의 일시적인 효과로 과소평가 받아왔는데 올해 LCC는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기준 올해 1~2월 국제선 여객수는 1445만6334명으로 전년 동기 917만3552명 대비 57.6% 증가했다. 두 달 만에 지난해 1분기 국제선 여객수를 뛰어넘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3월이 더해지면 국제선 여객수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LCC 중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지난해 4분기에도 기업결합에 따른 대형기 및 인력 계약 비용이 포함되며 영업이익이 23억 원에 그친 바 있다. 지난 1~2월 여객수 기준으로는 제주항공이 148만명, 티웨이항공 112만명, 진에어 111만명으로 1위와 나머지의 격차가 컸다. 지난해 1분기 진에어는 예상을 뒤엎고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최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각 항공사 대표는 '항공산업의 불확실성'을 키워드로 삼으면서도 경쟁 우위를 강조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항공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 전략을 구체화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으며,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도 "재편될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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