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동물 행동교정·강아지 예절 교육…4일부터 선착순 모집

산책훈련·간식 만들기 등
전 과정 무료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4일부터 성숙한 반려동물 돌봄 문화 조성을 위한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시민학교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반려견 산책훈련 △반려동물 체험 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장소는 마포·구로·동대문에 센터를 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다.

과도한 짖음, 공격성, 분리불안 등 고민이 있다면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으로 개별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정해 대체 행동을 배울 수 있다. 5주에 걸쳐 주 1회 수업이 진행되며 전문 훈련사가 개인별 상담·수업 후 피드백을 제공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온라인 실시간 과정도 준비됐다.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은 1살 미만 강아지의 월령에 따른 기초 필수교육 과정이다. 개체 특성에 맞춰 사람·동물·환경에 대해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3주에 걸쳐 주 1회 수업이 진행된다. 행동교정 교육과 마찬가지로 개인별 상담, 수업 후 피드백을 제공한다.

'반려견 산책훈련'에서는 올바르고 편안한 산책방법과 야외 공공장소에서의 산책 시 예절을 배울 수 있다. 서울동물복지원센터 구로센터 인근 산책로와 마포구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 인근에서 1회 2시간 야외수업으로 진행된다.

'반려동물 체험교육'은 반려동물과 교감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으로 독피트니스, 영양간식 만들기, 아로마 마사지 등 과정이 준비됐다. 각 과정별 1회 수업으로 진행된다.

독피트니스는 반려견의 올바른 자세를 만들어 중심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이고 영양간식 만들기는 영양소에 대해 배우고 필수 영양에 맞는 간식을 만들어 보는 수업이다. 아로마 마사지는 강아지 마사지의 기초 이론과 안전한 적용법을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정보가 궁금하거나 앞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예비 반려인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반려동물 입양교육'과 '반려동물 돌봄교육'을 상시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시민학교 신청은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누리집에서 4일부터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이 많아지면서 그에 따른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기초지식부터 동물보호 인식개선까지 동물교육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