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난해 가임기 남녀 3만명 '건강관리'..올해도 무료 지원

김지현 기자 2024. 4.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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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모든 가임기 남녀에게 임신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해 주는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에 지난해 참여자가 3만명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8년째 접어든 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선행적 정책모델로 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시는 그간 추진해온 남녀 임신 지원사업과 복지부의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느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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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서울 거주 가임기 남녀 지원…10명 중 8명 기혼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모든 가임기 남녀에게 임신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해 주는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에 지난해 참여자가 3만명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도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한단 방침이다.

시는 2017년부터 모든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사전 임신 위험요인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첫해 456명을 시작으로 7년 동안 총 7만1968명의 남녀를 도왔다.

지난해 사업참여자는 2만9402명으로 남성은 43%, 여성은 57%로 조사됐다. 기혼이 80.5%로 대다수가 부부였으며, 88.8%는 임신 경험이 없었다. 22%는 결혼 기간 피임 없이 1년 이상 경과한 난임부부로 의심됐다. 시에선 난소 나이검사, 정액검사 등 생식기능 검사뿐만 아니라 임신 전 필요한 일반 건강검진 등 여자 15종, 남자 14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남녀 임신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임신·출산 정보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건강설문평가를 실시한 뒤 보건소를 방문해 일반 건강검진 및 생식기능 검사를 받으면 전문가와 건강상태 평가 및 상담이 가능하다. 임신을 준비 중인 남녀라면 엽산제 3개월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가임기 남녀다.

특히 남성의 정액검사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비뇨기과 병·의원 26개소를 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연중 온라인 신청하거나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검사 비용은 의료기관이 보건소로 직접 청구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8년째 접어든 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을 선행적 정책모델로 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시는 그간 추진해온 남녀 임신 지원사업과 복지부의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느 방안을 모색한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선도적으로 시행한 남녀 임신준비 사업을 통해 가임기 남녀가 더욱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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