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센드가 우겨도, 기록·언론 거짓말 안 해'… '160골' 손흥민, 토트넘 141년사 TOP 5 골잡이, "N17 현대의 아이콘"

조남기 기자 2024. 4. 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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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1990년대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던 앤디 타운센드는 손흥민을 레전드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앤디 타운센드는 "손흥민은 최고이고 훌륭하다. 하지만 전설이라는 단어는 올바르게 정의해야 한다. 누군가 대본에 그런 내용을 넣었는데 옳지 않다. 손흥민이 전설?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앤디 타운센드가 생각하는 레전드의 정의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가늠하기 힘드나, 손흥민이 지난 10년 잉글랜드와 토트넘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눈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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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1980·1990년대 잉글랜드 무대를 누볐던 앤디 타운센드는 손흥민을 레전드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기록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손흥민을 향한 미디어의 찬사도 칭찬 일색이다.

앤디 타운센드는 최근 잉글랜드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손흥민을 냉철하게 진단했다. 1963년생의 앤디 타운센드는 사우스햄튼·노리치 시티·첼시·애스턴 빌라·미들즈브러·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등에서 뛰었던 바 있다.

앤디 타운센드는 "손흥민은 최고이고 훌륭하다. 하지만 전설이라는 단어는 올바르게 정의해야 한다. 누군가 대본에 그런 내용을 넣었는데 옳지 않다. 손흥민이 전설?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토크스포츠'는 앤디 타운센드의 멘트를 전하는 와중에도 그와 달리 손흥민을 "N17(연고지 지역 우편번호) 현대의 아이콘"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그의 평가는 냉혹하다고 볼 수 있다. 앤디 타운센드가 생각하는 레전드의 정의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가늠하기 힘드나, 손흥민이 지난 10년 잉글랜드와 토트넘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눈부셨다. 인상을 남겼던 순간도 셀 수 없이 많다.

기록도 손흥민이 레전드인 이유를 잘 보여준다. 토트넘 홋스퍼(토트넘)는 지난 라운드 이후 160골을 완성한 손흥민을 위해 그의 레코드를 재조명했다. 그 전까지 손흥민은 클리프 존스와 함께 구단 공동 득점 5위 기록을 보유했으나 이젠 단독으로 그 자리를 점유했다. 현재 손흥민을 포함한 5인방이 토트넘 141년사 최고의 골잡이다. 

1위는 280골의 해리 케인, 2위는 268골의 지미 그리브스, 3위는 208골의 바비 스미스, 4위는 174골의 마틴 치버스였다. 손흥민은 160골로 5위다. '토크스포츠'가 손흥민을 현대의 아이콘으로 규정한 이유도 기록을 보면 더욱 이해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TOP 5에서 여전히 토트넘을 위해 싸우는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나머지 랭커들은 과거의 선수다. 또한 손흥민의 나이와 기세를 감안한다면 남은 시간 5위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올라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일단 15골을 더 추가하면 4위 마틴 치버스를 넘어서게 된다.

손흥민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30라운드까지 치르며 15골을 성공시켰다. 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치르는 중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크스포츠',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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