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 ‘깜짝 근황’, 발에 땀날 듯 ‘폭풍 정치 행보’…조국당→민주당

권준영 2024. 4. 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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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국혁신당 후원회장을 자처했던 배우 문성근씨의 놀라운 '정치 행보'가 공개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홍보를 해오던 문성근씨가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가 최민희 남양주시갑, 이광재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먼저 이 후보에 대해 문성근씨는 "'말'이 아니라 '실력'을 보여 온 분당(갑) 이광재 민주당 후보!"라고 말하며 이 후보 내외와 캠프 관계자 등과 함께 찍은 '엄지 척'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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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국회의원 후보 아닌 더불어민주당 최민희·이광재 후보 ‘지원사격’ 나서
문성근씨, 두 후보와 함박미소 머금은 채 ‘엄지 척’ 투샷…“이광재·최민희를 응원한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최민희 남양주시갑 후보와 배우 문성근씨. <문성근 SNS>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을 돕고 있는 배우 문성근씨. <문성근 SNS>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연합뉴스>

최근 조국혁신당 후원회장을 자처했던 배우 문성근씨의 놀라운 '정치 행보'가 공개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홍보를 해오던 문성근씨가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가 최민희 남양주시갑, 이광재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성근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민희, 이광재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찍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짤막한 글을 남겼다.

먼저 이 후보에 대해 문성근씨는 "'말'이 아니라 '실력'을 보여 온 분당(갑) 이광재 민주당 후보!"라고 말하며 이 후보 내외와 캠프 관계자 등과 함께 찍은 '엄지 척'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광재 분당(갑) 민주당 후보를 응원한다"며 "시민들께 인사드리는데…'이광재 후보 실력 있다고 소문났어요'"라고 이 후보를 격하게 응원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 후보와 문성근씨는 함박미소를 머금은 채 '따봉'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문성근씨는 이 후보 지역구 주민들과도 직접 소통에 나서는 등 활발한 지원 유세를 해 눈길을 끌었다.

최 후보에 대해선 "최민희 남양주(갑) 민주당 후보를 응원한다"는 글과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앞선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엄지 척' 자세를 취하고 있어 이목을 사로잡았다.앞서 지난달 13일 문성근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정권 비판 메시지를 냈다. 당시 그는 '우리 지역구 후보의 후원금은 우리가 채워줍시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윤석열 검찰이 우리 후보들의 법적 허물을 잡으려 눈을 부릅뜨고 있겠죠"라고 윤 정권을 정조준했다.

당시 그는 "우선 내가 지지하는 후보들의 돈 걱정은 덜어주자"면서 "우리 정치가 윤석열 검사 정권의 행패를 견딜 수 있는 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 관련 법을 정비하고 선거공영제를 도입한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공개 지지 선언을 한 문성근씨는 같은 달 21일 조국혁신당의 후원회장을 자처했다. 조국혁신당은 문성근씨를 "조국이 어려울 때마다 불의에 맞서 행동하는 삶을 살아온 영화배우"라고 치켜세우며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냈다.한편,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몰빵론'(집중선택론)을 내세우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견제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며 4·10 총선에서 "우군(조국혁신당)보다 아군(더불어민주연합)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몰빵론'에 대해 처음 말한다"며 "만약 민주당이 1당을 놓치고 그들(국민의힘)이 1당이 되는 날,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이렇게 망쳤는데 입법권을 이렇게까지 차지하고 국회의장을 차지해 의사봉을 장악하는 날을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민주당 아군들이 1당이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151석 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외쳤다.

'몰빵론'은 지역구와 비례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에 투표하자는 의미로 이 대표 측 지지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구호다. 지지율 상승세를 탄 조국혁신당을 견제하고 당 내 지지층 결속을 다지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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