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호통치고 울먹이고…'개성 넘치는' 비례정당 토론회
[기자]
앞서 비례정당 투표용지가 역대 최장이라는 소식 전해드렸죠. 38개 정당, 51.3cm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오늘(2일) 선관위가 주관한 비초청 정당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앵커]
비초청 정당이란 뭐죠?
[기자]
선거법 82조에 따르면 의석 수가 5개 이상이라거나 여론조사에서 평균 5% 이상 지지를 얻거나 또는 직전 선거에서 3% 이상의 득표를 한 경우에는 선관위가 초청해 토론회를 열어줍니다.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정당들의 경우에는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한 차례 정도 토론 기회를 줍니다.
그 토론회가 오늘 열린 겁니다. 보신 것처럼 총 33정당이 있었는데, 개혁신당 등은 불참을 했고 총 27곳이 참여했습니다.
정당이 많다 보니 자신의 당의 입장을 전하는 수준에 그쳤는데요.
어떤 후보의 경우에는 호소를 하고 호통을 치고 울먹이기도 하고, 또 재외국민 투표가 끝났지만 영어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 장면 보시죠.
[류승구/반공정코리아 비례대표 후보 : 이 정당법을 만든 놈들이 1번당, 2번당들입니다. 1번당, 2번당을 아직도 찍는 이 정신 나간 국민들, 정신 차리세요.]
[신미숙/금융개혁당 비례대표 후보 : (100만원을 빌렸는데) 1년 동안 2억을 갚아야 한다면, 저라도 삶을 비관하고…]
[박서린/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 정책을 영어로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천식/국민대통합당 총재 :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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