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부천대장 김미선"…'깻잎머리' 중학교 졸업사진 보니

전형주 기자 2024. 4. 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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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37)이 과거 학교 폭력으로 강제 전학을 당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그의 과거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등학교만 두 차례 옮긴 것인데,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송하윤이 강제 전학을 당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일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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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37)이 과거 학교 폭력으로 강제 전학을 당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그의 과거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37)이 과거 학교 폭력으로 강제 전학을 당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그의 과거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송하윤의 중학교 졸업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송하윤은 지금과 사뭇 다른 얼굴로, '깻잎 머리'를 하고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송하윤과 같은 학교 동창이라며 "(송하윤은) 학창시절 날아다녔다", "부천대장 김미선=김별=송하윤"이라고 전했다. 김별은 송하윤이 2012년까지 예명으로 사용한 이름이다.

송하윤은 경기 부천시에서 태어나 신도초등학교, 부명중학교, 중원고등학교를 다녔다. 이후 서울 강남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만 두 차례 옮긴 것인데,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송하윤이 강제 전학을 당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하윤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는 네티즌 A씨는 "고등학교 동창인데 패거리로 친구 한명 왕따시키고 때려서 강제 전학 갔다"고 주장했다.

송하윤의 반포고 동창들도 "송하윤은 생긴 것과 다르게 강단이 있는 친구", "(송하윤에 대한 의혹은) 왜 반포고에서 압구정고로 강제 전학을 갔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다른 동창들도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이에 대해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일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고 밝혔다. 강제 전학을 간 이유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은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 처음 제기됐다. '사건반장'은 여배우 S씨가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당시 한 학년 후배였던 A씨를 폭행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반장' 측과 통화에서 "저는 S씨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다. S씨가 어느 날 점심시간에 갑자기 저한테 전화를 했다. 고등학교 뒤에 OO가든이라는 아파트가 있었는데 그곳에 작은 정자가 있는 놀이터로 저를 불렀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곳에 갔더니 친구들과 같이 앉아 있었다. S씨는 저를 보자마자 때리기 시작했다. 어떤 이유에서 제가 맞았는지는 지금까지 모르고 있다. 그냥 한 시간 반 동안 계속 따귀를 맞았던 것만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S씨는 이후 또 다른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돼 전학을 갔고, A씨는 사과조차 받지 못한 채 S씨와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S씨는 곧 최근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주가를 올린 송하윤으로 확인됐고, 소속사는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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