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에 이런 일이…새 회장 첫 인사에 ‘3인방’ 떴다, 대체 누구길래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4. 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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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장대 대명사인 철강그룹 포스코에 여성 전성시대가 열렸다.

먼저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를 맡았던 이유경 엔투비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을 맡는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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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유경 경영지원팀장, 김희 탄소중립전략 담당, 한미향 홍보 담당. [사진 출처 = 포스코]
중후장대 대명사인 철강그룹 포스코에 여성 전성시대가 열렸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일자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경영 최전선에 총 3명의 여성 인사를 전진 배치시켜 이목을 끈다.

먼저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를 맡았던 이유경 엔투비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 담당 자리는 계열사인 포스코에서 탄소중립전략실장을 역임한 김희 전무가 꿰찼다. 김 전무는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포스코홀딩스 대외홍보를 총괄할 커뮤니케이션 담당엔 한미향 상무가 선임됐다. 신임 한 실장은 포스코와 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지낸 홍보 전문가다.

외부 인사도 영입했다. 전문컨설턴트 출신 이영화 부장이 포스코홀딩스 브랜드전략을 맡게 된 것이다.

이밖에 안미선 포스코이앤씨 구매기획 그룹장은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 실장으로 승진했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하고,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켰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13개 팀은 9개 팀으로 축소시켰다. 지주사의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룹 경영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제고해,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주요 핵심사업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한다.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관리 기능을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이관해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을 신설했다. 그룹차원의 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다.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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