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모형 들고 한동훈, 중원 민심 구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정이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를 함께 꺼내들며 사실상 '공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저는 지난 대선 때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 핵심으로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도 제2 집무실 설치 약속
당정이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를 함께 꺼내들며 사실상 '공조'에 나섰다.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인 충청 표심에 호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세종시 지원유세 현장에서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완전히 옮기면 바로 이곳이 생활·토론·상업·주거의 진짜 중심이 되는 것"이라며 "워싱턴DC 같은 곳이 충청과 세종에 생기면 주위 도시가 발전하겠나 안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중부권을 강하게 하는 지역균형 발전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를 선택해주셔야 세종에 완전한 국회의사당이 이전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세종 유세 현장에 택배 상자를 들고 나타났다. 그는 상자를 열고 세종국회의사당 모형을 꺼내들며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도 세종시에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를 추진 중이라며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저는 지난 대선 때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 핵심으로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의 국회 이전을 지원 사격하며 당정이 한목소리를 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등 야권 인사들에 대한 저격성 발언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특히 발언 시간의 상당 부분을 조 대표 비판에 할애하고, "파렴치 잡범 아니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을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야권 전체가 시너지 효과를 내자 집중 견제에 나선 셈이다.
문 전 대통령이 전날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잘 나오셨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최악의 정부를 기억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세종 신유경 기자 / 서울 우제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싸길래 샀는데 눈앞이 캄캄”...부랴부랴 돈 빼는 개미들, 대체 무슨 일 - 매일경제
- ‘연두색 번호판’에 벌벌 떨었나…럭셔리카 올해초 판매량 급감 - 매일경제
- 개미들, 봄바람에도 떡실신…3300억 주식 샀는데 19% 손실난 ‘이 종목’ - 매일경제
- “한국車는 왜 이렇게 못 만드나”…오빠·아빠도 엄지척, 못 사면 고통폭발 [카슐랭] - 매일경제
- 강 건너면 강남인데 밤에 돌아다니기 무섭다는 이 동네…양꼬치 거리·대학생·새 아파트 표심
- 文 "이렇게 무능한 정부 처음" 맹공 … 한동훈 "1992년 염종석처럼 혼신" - 매일경제
- “90분간 따귀 맞아” 송하윤, 학폭 의혹에 “일면식도 없다” - 매일경제
- [속보] 검찰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 매일경제
- 文정부 통계조작 저격수, 화성서 마지막 승부 [금배지 원정대] - 매일경제
- 중국 언론 “올림픽 금메달 확률 김우민>황선우” [Road to Paris]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