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사업종료도 추진됐는데" 푸르밀, 65개월만에 月흑자전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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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지난달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지난달 4000만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푸르밀이 적자에서 벗어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65개월(5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푸르밀 관계자는 "흑자 규모는 적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적자에서 벗어났다"며 "이번달 부터는 흑자 액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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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30% 구조조정…전주공장 폐쇄까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지난달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적자 전환한지 65개월 만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지난달 4000만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푸르밀이 적자에서 벗어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65개월(5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푸르밀은 2017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이 15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부터 전문경영인 대신 신준호, 신동환 부자가 운영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2018년엔 15억원 손실을 기록했고, 1년 뒤인 2019년에는 손실이 더 커지면서 89억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액은 2020년 113억원, 2021년 124억원, 2022년 206억원 등 매년 불어났다.
푸르밀은 영업 정상화를 위해 2022년 10월 전 직원에게 사업 종료 및 정리 해고를 공지했고 같은해 11월30일자로 사업종료를 예고했다.
노동조합의 반발로 임직원 30% 구조조정으로 선회한 후 지난해 12월 말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전주공장을 폐쇄했다.
이후 직원 30명만 대구공장으로 이전했다.
푸르밀 관계자는 "흑자 규모는 적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적자에서 벗어났다"며 "이번달 부터는 흑자 액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푸르밀은 지난 1978년 4월 설립한 롯데우유·롯데햄으로 시작했다. 원래 롯데그룹 소속이었으나 2007년 4월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면서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인수했다.
이후 2009년에는 사명을 롯데우유에서 푸르밀로 변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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