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컨드 스크린' 혈투 … 대항마 투입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4. 4. 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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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정용 세컨드 스크린 시장에서 경쟁사 인기 제품의 대항마를 각각 내놓으면서 맞대결을 펼친다.

LG전자의 히트상품 스탠바이미를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무빙 스탠드'와 43형 스마트모니터를 결합한 제품인 '스무스'도 선보였다.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한 건 삼성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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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탠바이미에 대응해
삼성 3가지 '스무스' 선보여
'삼성 프리스타일' 맞서
LG는 4K화질 '시네빔큐브'
삼성 스마트모니터 무빙 스탠드 '스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정용 세컨드 스크린 시장에서 경쟁사 인기 제품의 대항마를 각각 내놓으면서 맞대결을 펼친다. TV 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은 정체에 빠진 전통 TV 시장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활로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가정용 빔프로젝터, 이동식 스크린 등 미래 가전 신제품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선택지도 넓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일 기존 27형과 32형 모니터용에 이어 43형 '무빙 스탠드'를 선보였다. LG전자의 히트상품 스탠바이미를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무빙 스탠드'와 43형 스마트모니터를 결합한 제품인 '스무스'도 선보였다.

삼성의 제품은 27형과 32형에 이어 43형까지 결합할 수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게 27형 단일 사이즈인 스탠바이미와의 차별점이다. '무빙 스탠드'는 우레탄 재질의 바퀴를 장착해 마모 및 소음 걱정 없이 어디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무빙 스탠드' 출고가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각각 26만9000원이다. 결합 제품인 '스무스'는 블랙 색상이 90만9000원, 화이트 색상이 94만9000원이다.

경쟁작인 LG전자 스탠바이미는 출고가 112만원이다. 다만 온라인몰 할인 행사를 통해 92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LG 빔프로젝터 '시네빔 큐브'

세컨드 스크린의 또 다른 격전지는 가정용 빔프로젝터 시장이다.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한 건 삼성전자다. 지난해 '프리스타일' 2세대 제품까지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리스타일 두 대를 연동해 화면 확장이 가능한 '스마트 엣지 블렌딩' 기능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최근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Qube)'를 출시했다. 높이가 13.5㎝ 수준으로 가정용 미니 갑티슈와 비슷한 크기에 무게는 1.49㎏ 정도다. 직육면체 모양의 은색 외관이 디자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네빔 큐브는 4K UHD 해상도와 최대 120형(대각선 길이 약 305㎝)의 초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 프리스타일은 HD 해상도와 100형이 최대 크기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화면이 더 크고 선명하다.

[오찬종 기자 /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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