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개막…5개 지역 49개 종목에 513명 참가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2024. 4. 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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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사업' 추진
경기도,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조성사업'에 부천·안산·광명·양평 선정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도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2024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참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가 주관하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는 오는 5일까지 수원·안산·남양주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대회 종목은 기계설계, 용접, 화훼 장식, 요리, 3D프린팅, 산업용 드론제어 등 전통제조업부터 서비스, 미래산업분야까지 총 49개 종목에 513명의 숙련기술인이 참가한다.

경기장별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6개 직종(80명) △주 경기장인 안산공업고등학교에서 9개 직종(83명) △남양주공고에서 5개 직종(39명) △부천공고에서 6개 직종(40명) △경기경영고에서 5개 직종(57명) △삼일공고에서 7개 직종(87명) △수원정보과학고에서 3개 직종(51명) △경기자동차과학고에서 5개 직종(49명) △경기스마트고에서 3개 직종(27명)의 경기를 치른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메달과 최고 13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고,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된다. 특히 금·은·동·우수상 입상자 150여명은 오는 8월 경상북도에서 개최되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도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열린 경기장인 컨벤션센터에는 숙련기술체험관과 채용박람회를 운영해 미래자동차 자율주행 체험, 드론운전 시뮬레이션 등 4차 산업혁명 숙련기술을 체험할 수 있고 중·고교생에게는 직업 진로상담을 통한 진학·직업탐색의 기회도 주어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경기도는 기술인 양성에 있어 전통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받고 선배들을 능가하는 기능인으로 미래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청년들로 커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능경기대회'는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경기도,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사업' 추진

경기도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위탁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공장가동이 중단된 이후 도는 2019년부터 경기도 소재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통한 기업지원 사업을 해왔다. 지난해에도 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위탁해 도 소재 개성공단 입주기업 41개 가운데 16개 기업에 기술지원, 판로개척,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기업 당 최대 1500만원 이내(지난해 대비 200만원 증액), 총 소요금액의 80%(부가세 제외)를 지원한다. 올해는 컨설팅 부분에서 현장 전문가 투입을 통한 환경개선 지원이 추가됐다.

경기도가 지난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사업을 진행한 결과 10억2400만원의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고용인원이 69명 증가했다.

전철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개성공단 폐쇄로 위기에 처한 경기도 소재 입주기업들에 기술지원,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 조성사업'에 부천·안산·광명·양평 선정

경기도는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사업' 참여 시군에 부천시·안산시·광명시·양평군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이번 사업 공모에는 12개 시군이 참여했다. 도는 1회용품 제공자와 소비자가 함께 1회용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곳으로 부천 대학캠퍼스, 안산 샘골로 먹자골목, 광명 무의공·광명4거리, 양평 용담지구(세미원 관광지) 등 4개 시군 5곳을 선정했다.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에 선정된 이들 4개 시군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 된다. 사업비는 커피전문점, 음식점, 장례식장, 영화관·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축제·행사 등에 다회용 컵 지원,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설 구축, 세척기 설치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부천시는 가톨릭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4개 대학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생·주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1회용품 사용자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 4개 대학교 내와 인근에는 총 148개의 카페가 있다.

안산시는 다문화 거리인 샘골로 먹자골목 상인회·주민 등과 협력해 1회 용품 없는 거리 만들기를 추진한다. 이곳에는 270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광명시는 무의공과 광명4거리 등 음식 문화의 거리 2곳에 다회용기 인프라를 설치하고 '1회용품 ZERO데이'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음식점 182개, 카페 10개가 운영 중이다.

양평군은 세미원 관광지를 중심으로 1회용품을 감량하고 친환경 탄소중립 테마 관광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40개 음식점과 카페 30개, 로컬푸드 1개, 장례식장 1개가 운영 중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많은 도민들의 참여로 경기 선도형 탄소저감모델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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