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세브란스 주변 복합개발...창업·의료산업 거점으로

박진성 기자 2024. 4. 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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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지하차도는 상업·업무 복합생활 공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근이 창업·의료산업의 거점으로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가 50여년간 ‘베드타운’으로 여겨져 온 강북권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자료=서울시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서울시는 ‘서북·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을 2일 발표했다.

연세대와 세브란스병원이 있는 성산로 일대는 지하와 지상을 복합개발한다. 신설되는 서부선 역사와 지하공간을 연결해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한다. 세브란스 병원 주변에는 연구·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한 의료복합산업 성장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성동구 성동지하차도는 상업·업무 복합생활 공간을 만든다. 경찰서, 구청 등을 한 곳에 모아 ‘왕십리 비즈니스 타운’도 조성한다. 성동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상부 고산자로 차선을 늘려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

성동구 왕십리 광역중심 육성을 위한 입체 도시 조성 사업 계획안. /자료=서울시 그래픽=조선디자인랩 한유진

강북구 북한산 중턱에는 천문대가 생긴다. 이 지역은 작년 5월 의무경찰 이전 후 비어있는 공간이다. 주변에 인공조명이 적고 어두워 별을 관찰하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중랑천변 동대문구 휘경 유수지 일대는 문화·체육공원으로 복합개발하고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이뤄지면 상부공원을 조성하는 등 수변 문화거점을 확대 조성한다.

/자료=서울시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지하철 노원역 인근인 노원구 노해로는 총 7차로에서 4차로로 줄여 보행 구간을 확대해 열린 문화광장으로 바꾸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동북권 문화거점으로 만든다. 이곳은 상권은 밀집돼있으나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던 지역이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기본구상과 실행계획안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서북·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거점사업을 추진해 신경제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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