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양문석 편법 대출' 이틀째 현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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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 갑 국회의원 후보의 자녀가 '편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이틀째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2일 <뉴스1> 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본점에 도착한 새마을금고중앙회 현장 검사팀은 양 후보의 딸이 사업자 대출을 받으면서 제출한 사업자등록 서류와 사업 증빙을 위해 낸 물품구입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새마을금고 측의 대출 심사가 적정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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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 갑 국회의원 후보의 자녀가 '편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이틀째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본점에 도착한 새마을금고중앙회 현장 검사팀은 양 후보의 딸이 사업자 대출을 받으면서 제출한 사업자등록 서류와 사업 증빙을 위해 낸 물품구입서가 제대로 작성됐는지, 새마을금고 측의 대출 심사가 적정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양 후보는 현재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2021년 당시 31억 원)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본인이나 공동 명의인 배우자가 아닌 경제 활동이 없던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아파트 매매 대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다. 양 후보의 딸은 대출이 받은 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검사의 쟁점은 양 후보의 장녀가 정말 사업자인지, 대출 과정에서 그에 대한 적절한 검증이 이뤄졌는지, 대출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됐나 하는 것이다.
앞서 양 후보는 "편법적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사기 대출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에 대해선 새마을금고 측이 "업계 관행이라며 대출을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출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현장 검사팀은 대출 과정에서 자녀를 사업자로 둔갑시키거나 서류 위·변조, 불법 행위 가담, 직권남용 등의 소지가 있는지를 밝히는데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양 후보 딸 명의의 대출 업무를 담당한 퇴사 직원에 대한 조사도 관심사다. 당시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퇴사자의 사실 확인 여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직원은 2021년 4월 대출을 내준 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중앙회 측은 편법 대출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퇴사자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 후보자는 전날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양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 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 혹시 처분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겠다. 이익이 발생하면 이 또한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했다.
대구=김덕엽 기자 ghost1235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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