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4월 2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한상훈 기자 2024. 4. 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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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태준 경기광주을 후보 선거운동원, ‘플로깅’ 선거운동 ‘눈길’
국민의힘, 박윤국 민주당 후보 선거법 위반 고발
안성지역 2만9천명 민심 이끌어 낸 거목, 국힘 김학용 지지 선언
박지혜 의정부갑, “의정부 GTX 시대 앞당기겠다”
하남갑 국민의힘 이용, “당선후 6개월 내 서울편입 절차 추진못하면 사퇴”

■ 민주당 안태준 경기광주을 후보 선거운동원, ‘플로깅’ 선거운동 ‘눈길’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광주을 후보 선거운동원. 안 후보 캠프 제공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플로깅’ 등 이색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안 후보 선거사무소는 지난 1일부터 초월 경충대로변과 오포, 곤지암 도척의 마을 안길 등을 따라 ‘플로깅’(길거리의 쓰레기를 걸으면서 줍는 봉사활동)이라 불리는 친환경 선거운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안태준 후보는 “선거운동원 모두는 후보를 홍보하고 환경도 정화하는 1석2조의 활동을 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라며 “산책로와 이동로 청소를 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찾고,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냥 걸어가면 지나칠지도 모를 생활쓰래기들이 플로깅을 하다보면 눈에 쏙쏙 보인다”며 ”반드시 당선되어 플로깅 하듯 광주의 구석구석을 더욱 꼼꼼하게 살피고, 광주와 대한민국의 더욱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태준 후보는 ‘도로 위에서의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등 광주발전을 위한 7대 과제를 설정하고, 22대 총선 유세활동에 나서고 있다.


■ 국민의힘, 박윤국 민주당 후보 선거법 위반 고발

국민의힘 중앙당 관계자가 2일 박윤국 민주당 후보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포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김용태 후보 캠프 제공

선거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거캠프마다 상대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2일 민주당 박윤국 포천가평 후보가 공개연설에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의도적으로 유포해 중앙당 차원의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고발장에서 박윤국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크게 허위사실 공표, 허위 논평·보도 두 가지를 꼽았다.

중앙당의 고발장에 따르면 박윤국 후보는 지난달 29일 총선 출정식 연설에서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에 대해 '15% 청년가산점'으로 부전승으로 공천을 받았고, 직장도 사업도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측은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김용태 후보는 15% 청년가산점을 받는 국민의힘 경선 결선에서 가산점 없이 과반 이상을 획득했으며, 이미 언론에 보도돼 박 후보측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낙선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는 학군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특정직 공무원으로 직장을 다녔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박윤국 후보가 지난달 30일 가평 5일장 유세에서 ‘포천시민 60%가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예비후보 등록 이후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에 대한 포천시민의 지지율은 40%대를 넘어선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포천가평 선대위가 허위사실 유포 발언에 대해 시민과 김 후보에게 공식사과할 것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앞으로 지속적, 반복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고발장을 접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 안성지역 2만9천명 민심 이끌어 낸 거목, 국힘 김학용 지지 선언

이기영 전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가 2일 김학용 호보를 지지한 뒤 입당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김학용 후보 선거캠프 제공

2만9천여 표에 달하는 민심을 얻어 지역 사회에 큰 화두를 남겼던 무소속 이기영 전 국회의원 후보가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을 지지하며 입당했다.

김학용 국회의원 선거캠프는 2일 이 같이 밝히고 전 민주당 시의원을 지내고 전 안성시장과 ,국회의원 출마에 나섰던 이기영씨(62)가 입당과 함께 김학용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지선언을 통해 “현재 안성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철도라며 수도권 내륙선을 가장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집권여당 중진 국회의원인 김학용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학용 후보는 “이기영 전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님이 지지해 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어 감개가 무량하다.철도의 첫삽을 뜨고 여당 중진 의원의 힘을 안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시민의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영찬 전 안성시장 후보 출신도 김 의원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들이 가지고 있는 민심의 향방이 얼마나 작용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기영 전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는 안성시장 선거에 2번씩이나 출마해 매 선거마다 1만여 명의 민심을 이끌어 낸 가운데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선거에는 무려 2만 9천 명으로부터 민심을 얻은 인물이다.


■ 박지혜 의정부갑, “의정부 GTX 시대 앞당기겠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가 남편과 함께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 GTX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GTX-C노선은 오는 2028년 개통 목표이나 박 후보는 조기에 개통, 출근길 불편함을 하루빨리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본격적인 착공이 시작된 GTX-C노선은 양주 덕정역을 출발해 의정부~서울 청량리~수원역 등 14개 역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의정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박지혜 후보는 GTX-C 조기개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GTX-C 의정부 노선 지하화를 통한 경원선 구간 속도 경쟁력 제고 ▲의정부역 미래형 환승복합센터 구축 ▲캠프 홀링워터 부지 지하 환승주차장 설치 등을 복합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의정부-서울 30분’ 시대를 향한 의정부 시민들의 바람이 가까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GTX-C 조기개통을 시작으로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의 요충지이자 최고의 교통 허브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혜 후보는 서울대 공학사·경영학사로 스웨덴 룬드대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및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기후변호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호’이자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로 총선 승리를 향한 본격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 하남갑 국민의힘 이용, “당선후 6개월 내 서울편입 절차 추진못하면 사퇴 불사”

위례 시민모임 토론회 참석한 국민의힘 이용 후보. 이 후보 캠프 제공

이용 국민의힘 하남시갑 후보가 당선 후 6개월 내 하남 위례 주민들의 염원인 서울편입 절차를 추진하지 못할 경우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개최된 위례 시민모임 주관 후보자 초청토론회에 참석, 이처럼 밝히며 ‘하남 위례의 송파편입’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용 후보는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위례 주민들께서 수많은 불편사항을 제기했지만, 해결된 것은 없었고 ‘쓰레기봉투 공동 사용’ 딱 한가지 합의를 이뤘다”면서 “위례신도시를 3등분으로 갈라 놓은 것은 정치의 잘못인 만큼, 이제라도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개월간 위례 주민분을 만나 뵙고, 면담을 가져왔다. 교통·교육 등 위례의 여러 문제 해결책 모색을 위해 수개월 간 뛰어다녔지만, 답은 딱 한가지, 송파편입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송파 편입절차를 6개월 이내에 추진하지 못하면, 사퇴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 후보는 지난 10월부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현재 하남시장, 등을 만나 하남 위례의 당면과제를 전달하고 송파편입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한상훈 기자 hsh@kyeonggi.com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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