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 최준철 소방위, KBS 119상 본상 수상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소방본부는 마산소방서 소속 최준철 소방위가 제29회 KBS 119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최 소방위는 2006년 구급분야로 임용돼 지금까지 21명의 생명을 살려냈고, 소방청 인증 구급전문교육사로 활동하면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2020년 수도권 지역 코로나 초기 대응을 위해 스스로 지원하는 등 누구보다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으며, 나의 건강으로 아픈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8번의 헌혈을 했다.

특히, 2020년 8월19일 오후 8시45분께 의창구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외상성 심정지로 소생시키기 힘든 상황에도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살려 2020년 창원소방본부 세이버킹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 소방위는 "현장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히 했을뿐인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창원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가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하는 KBS 119상은 재난현장 활동에 공로가 있는 소방공무원을 선정하기 위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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