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그룹 옹알스, 아프리카 웃기러 간다

남지은 기자 2024. 4. 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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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웃기는 7인조 논버벌 코미디팀 옹알스가 오는 15일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도시 아비장 전역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MASA) 무대에 오른다.

올해 13회를 맞는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는 매년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에서 100여개 팀이 모여 공연한다.

옹알스 멤버 채경선은 "지난 18년간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해온 만큼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에서도 웃음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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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서 공연
옹알스 제공

말없이 웃기는 7인조 논버벌 코미디팀 옹알스가 오는 15일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도시 아비장 전역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MASA) 무대에 오른다. 올해 13회를 맞는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는 매년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에서 100여개 팀이 모여 공연한다. 한국 코미디언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껏 아프리카계 미국인 그룹 죠베이 페스트 단원들이 춤과 연주를 선보였고, 코트디부아르 현대무용안무가 나디아 베우그레가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자유로운 예술의 장이었다. 아이가 태어난 뒤 옹알이를 하는 모습에서 콘셉트를 가져온 옹알스는 말 대신 비트박스, 마술, 저글링 등 다양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

옹알스 멤버 채경선은 “지난 18년간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해온 만큼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에서도 웃음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옹알스는 채경선, 조준우, 조수원,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으로 구성된 7인조 팀으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스위스 몽트뢰 페스티벌 등 유명 축제에 초청되어 한국 코미디를 알렸다. 2015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이들의 활약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옹알스’도 개봉했다. 최근에는 서울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1관에서 오픈런(페막날을 정하지 않은 공연)으로 국내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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