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S-BRT' 이달 개통…모든 시내버스 전용차로서만 운행

강정태 기자 2024. 4. 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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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가 이르면 이달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BRT 운행체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창원시에 따르면 원이대로 S-BRT는 간선급행버스 전용주행로(이하 BRT 전용차로)와 일반차로를 물리적으로 분리시켜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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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독립차로 운행에 정시성·환승 편의성 향상 기대
일반차로는 버스로 인한 통행 방해 없어 차량 소통·안정성↑
S-BRT 구상도(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의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가 이르면 이달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BRT 운행체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창원시에 따르면 원이대로 S-BRT는 간선급행버스 전용주행로(이하 BRT 전용차로)와 일반차로를 물리적으로 분리시켜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새롭게 신설되는 BRT 전용차로에는 BRT 특별법에 따라 시내버스만 통행하게 된다.

창원시는 BRT 특별법 규정에 맞게 지난해 6월 신설한 BRT 전용버스(6000번, 5000번)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도심을 직접 연계하는 급행버스와 도심 구간을 운행하는 간선버스가 유기적으로 환승·연계될 수 있도록 BRT 전용차로에 모든 시내버스를 통행하도록 해 환승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주요 정류장만 정차하는 급행버스는 불필요한 정차 없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용객이 적은 정류장 10개소에 추월차로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원이대로에는 45개 노선에 339대의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는 창원시 전체의 약 50%를 차지한다.

앞으로 시내버스 전용차로와 승용차 전용차로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행되면 시내버스는 교통혼잡에 따른 영향 없이 정시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승용차는 버스의 무분별한 차선변경과 끼어들기, 정류장 정차로 인한 교통흐름 방해가 없어져 차량 소통과 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원이대로 S-BRT가 개통되면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BRT 중앙정류장을 이용해야 한다. BRT 중앙정류장에는 눈·비로부터 피할 수 있도록 냉·난방이 가능한 다기능 승강장이 설치된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가로변 정류장은 통근버스와 택시 정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가로변 정류장에서는 버스가 제 위치에 정차하지 않아 도로까지 내려가 탑승했으나 BRT 중앙정류장에서는 버스가 정확한 위치에 정차되고 버스와 정류장 높이가 맞아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중앙정류장까지 2~3차로를 직접 건너야 해 신호위반과 무단횡단이 발생할 수 있어 시는 보행자의 안전에 대한 인식 전환과 법규준수를 위해 보행 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 말 경남도의 ‘준공 확인’을 거쳐 ‘전용주행로 이용에 관한 고시’ 절차를 이행한 다음 원이대로 S-BRT를 개통할 방침이다.

제종남 시 교통건설국장은 “원이대로 S-BRT의 마무리 공정인 포장 공사와 개통 준비를 위한 행정절차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S-BRT가 창원에 처음 도입되는 만큼 통행체계 변경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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