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은 일본 선수들이 맞고 가는 곳”…‘한국 격투기 성지’ 돌아오는 로드FC

이충진 기자 2024. 4. 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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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격투기의 성지’ 장충체육관이 다시 한 번 종합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존하는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중 가장 높은 숫자의 넘버링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로드FC가 다음 대회장으로 장충체육관을 선택했기 때문. 지난 달 ‘굽네 로드FC 068’을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힌 로드FC는 1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드FC와 장충체육관의 역사가 담긴 ‘굽네 ROAD FC 068’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로드FC가 5년 만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8’을 앞두고 체육관의 역사를 함께 담은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2월 로드FC 052 이후 5년 만에 장충체육관에서 넘버시리즈를 개최하는 것으로, 로드FC 068의 메인 이벤트에 참가하는 김태인(30·로드FC 김태인짐)은 “장충체육관 하면 일본 선수들이 맞고 간 곳으로 기억 난다”면서 “사사키 신지, 아사쿠루 미쿠루 이런 선수들이 와서 맞고 갔다. 장충체육관은 일본 선수들이 항상 맞고 가는 장소”라고 말했다.

실제로 장충체육관은 한국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의 피와 땀이 스며든 공간이다. ‘로드FC 라이트급 2대 챔피언’ 권아솔(38)이 사사키 신지(44)를 상대로 2차 방어에 성공한 장소이기도 하다.

로드FC 068은 오는 13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과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일본)의 헤비급 타이틀전을 메인으로 다양한 체급의 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김태인은 지난 굽네 ROAD FC 062에서 ‘일본 챔피언’ 다니엘 고메즈(38·Team Brazilian Thai)를 1라운드 13초 만에 꺾고, 라이트헤비급(-93㎏)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태인은 “여러분들 장충체육관에 오셔서 제가 열심히 때리는 모습, 보고 즐기다 가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굽네 ROAD FC 068는 오후 2시부터 SPOTV, 온라인에서는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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