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

장윤서 기자 2024. 4. 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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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자본'은 자본주의 세계에 사는 이상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교양이다.

세상의 많은 지식 중에서도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교양, 세월이 흘러도 빛바래지 않는 불변적인 필수 교양을 엄선해 담은 것이 이 책이다.

교양이라고 하면 막연해서 어디서부터 쌓아야 하는지 모르겠는 사람, 인공지능(AI)에 대체되지 않을 역량 계발을 해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 유튜브에서 지식 채널을 시청한 사람, 지적 호기심이 있는 사람 모두 이 책을 통해 교양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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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더퀘스트

‘돈과 자본’은 자본주의 세계에 사는 이상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교양이다. 하지만 사람의 일생은 그보다 넓게 펼쳐져 있어, 단지 경제 지식만으로는 살 수 없는 법이다. 불확실한 시대 인류사의 가장 중요한 철학, 예술, 문학 등 분야의 ‘교양’을 쌓아가는 것은 때로는 경제보다도 더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과학소설을 탐독했고 스티브 잡스는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대화할 수 있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을 주겠다’고 했다. 이들이 돈에만 골몰하고 지적인 활동을 위한 교양을 꾸준히 쌓지 않았다면 남다른 탁월함, 창의성, 판단력을 높이는 결과물을 낼 수 없었을 것이다.

‘교양의 대가’라 불리는 메이지대학 문학부 교수 사이토 다카시가 낸 신간 ‘지적인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수업’은 급류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이 ‘교양’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런 교양을 누구라도 쉽게 익히길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 세상의 많은 지식 중에서도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교양, 세월이 흘러도 빛바래지 않는 불변적인 필수 교양을 엄선해 담은 것이 이 책이다.

‘가난한 사람은 왜 아무리 일해도 가난할까?’라는 의문을 파헤치며 ‘지난 1000년간 가장 위대한 사상가로 꼽힌 마르크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근대화를 이룬 일본의 속사정, 전 세계 5위 부자 워런 버핏의 투자법까지 중요한 이론과 현실사례들을 풀어놓는다.

‘종교’는 문명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교양이다. 무교 인구가 많은 만큼 그에 대한 지식도 빈틈이 많은 우리에게 이 책은 세계 5대 종교의 핵심과 경전의 내용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이 힘든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또 ‘철학’은 당대의 가장 영향력을 끼쳤던 사상가들이 제시해온 치열한 생각의 흐름을, ‘역사’는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 이래로 가장 중요했던 마디들을 짚으며 현실을 바라보는 시야를 다른 차원으로 넓혀준다. 마지막 ‘예술’의 교양은 영혼을 살찌우는 내용으로 조각의 신 미켈란젤로부터 서스펜스의 신 알프레드 히치콕 등을 종합적으로 아우르고 있다.

독자들은 인류의 발자취를 집약해 둔 이 책을 통해 예측 불가능하고 살기 어려운 시대를 헤쳐갈 무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배우지 않으면 곧 늙고 쇠해진다”라는 주자의 말처럼 끊임없는 배움과 녹슬지 않는 지성은 몸, 마음, 인생의 생기에까지 영향을 준다. 교양이라고 하면 막연해서 어디서부터 쌓아야 하는지 모르겠는 사람, 인공지능(AI)에 대체되지 않을 역량 계발을 해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 유튜브에서 지식 채널을 시청한 사람, 지적 호기심이 있는 사람 모두 이 책을 통해 교양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ㅣ신찬 옮김ㅣ더퀘스트ㅣ268쪽ㅣ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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