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욱 "4·3 아픈 과거 딛고, 제주 사회 위해 헌신 할 것"

현창민 기자 2024. 4. 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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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가 제76주년 4·3 추념일을 맞아 아픈 과거를 딛고, 미래를 지향하는 제주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일 4·3 추념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4.3은 국가공권력에 의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이자 제주의 아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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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을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가 제76주년 4·3 추념일을 맞아 아픈 과거를 딛고, 미래를 지향하는 제주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김 후보는 2일 4·3 추념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4.3은 국가공권력에 의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이자 제주의 아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올해 제76주년을 추념하는 슬로건은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라며 "유난히 추웠을 그때의 제주 봄바람을 기억하며 제주 4·3의 정신을 일깨우고, 평화의 씨가 날아 곳곳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해져 슬픈 역사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에게 올해 4·3에는 양당이 상호비방 및 정치공세를 전면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4월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는 4·3 추념일이 있어서 이날만큼은 통상적으로 도내 각 정당의 선거운동이 일시 중단됐다"면서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각 후보 캠프 역시 4월 3일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도 중요하지만, 이날만큼은 아픈 과거를 되새기며,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자"며 "국회의원 후보로서 진실된 마음으로 제주의 평화와 도내 사회통합을 위해 4·3 영령을 추념하고, 성실하게 정책을 준비해서, 절실한 마음가짐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점차 고령화되는 4·3 유족을 위한 정책으로 ▷4·3 유족을 위한 요양시설 등 복지체계 마련 ▷4·3 평화공원 4·3 화해와 치유를 위한 상징적 장소 육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4·3 고령유족을 위한 전문 의료시설 및 요양시설 건립 ▷생존희생자와 고령 유족들의 노후 지원을 위한 생활보조비 확대 ▷희생자 신고대상 확대(실제 상당 기간 구금됐지만 죄가 없어 석방됐던 분들까지 포함) ▷4·3의 기록화 및 세계화(4·3기록물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 적극 추진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제주 근대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합하는데 그 누구보다도 관심과 열정을 갖고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이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새기는 빛나는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4·3 영령들께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창민 기자(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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