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비응급환자 119 신고, 지난해 대비 감소 추세

곽우석 기자 2024. 4. 2.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지역 비응급 환자 119 신고 건수가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집단행동 상황 속에서 비응급 환자의 119구급 이송이 꾸준히 요청될 경우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 등에 심각한 문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돼 왔으나,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가 확산하면서 신고 건수가 감소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 측은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문화 확산…중증응급환자 이송 건수도 감소
119 구급차 구급 이미지 연출 모습. 세종시 제공

세종지역 비응급 환자 119 신고 건수가 지난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 문제 우려가 큰 가운데 시민 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119구급대 이송 건수는 지난해 2월 20일부터 3월 24일 사이 1702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1532건으로 170건으로 9% 줄었다.

의료계 집단행동 상황 속에서 비응급 환자의 119구급 이송이 꾸준히 요청될 경우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응급처치 등에 심각한 문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돼 왔으나,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가 확산하면서 신고 건수가 감소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 측은 분석했다.

119구급대 이송현황. 세종시 제공

또 심정지 환자 등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심정지 26건, 심뇌혈관 140건, 중증외상 17건 등 모두 183건이었던 중증응급환자 이송 건수는 올해 심정지 15건, 심뇌혈관 138건, 중증외상 5건 등 총 158건으로 감소했다.

세종소방본부는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종과 인근 시도의 의료계 집단행동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응급의료와 소아의료 등 필수 의료에서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이송 체계 구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은 "의료계 집단행동 기간 중 응급의료 서비스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라며 "시민 안전 보장을 위해 소방당국에서도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