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진 뇌물수수 혐의’ 치안감 공소사실 부인

김호 2024. 4. 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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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사건 브로커를 통해 승진 청탁과 함께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 치안감 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날 공판에서 김 치안감 측은 광주경찰청장 시절인 2022년 2월 사건브로커 성모(60)씨를 통해 부하 직원의 승진 청탁과 1,000만 원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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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이른바 사건 브로커를 통해 승진 청탁과 함께 돈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 치안감 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광주지법 형사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오늘(2일) 오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58) 치안감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공판에서 김 치안감 측은 광주경찰청장 시절인 2022년 2월 사건브로커 성모(60)씨를 통해 부하 직원의 승진 청탁과 1,000만 원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승진을 하기 위해 성씨를 통해 김 치안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박모(55) 경감은 성씨에게 금품을 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인사 청탁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성씨는 자신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14일 다음 공판을 열어 증인신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광주지검이 수사해온 사건 브로커를 통한 경찰 인사 비리 및 수사 무마 의혹에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검경 관계자는 모두 15명입니다. 이 가운데 경찰은 현직 9명을 포함해 13명, 검찰 관계자는 수사관 2명입니다.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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