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통사고 사망자 '뚝'…익산국토청 '호남권 교통 종합대책'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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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169명(잠정)으로 2년 전(193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국토청은 또 각 전략별 세부 추진과제에 대해 호남권 교통안전행정기관과 운수협회, 도로 이용자들과 연합하여 호남권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대폭 감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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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169명(잠정)으로 2년 전(193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사고 감축률이 줄었지만 '지자체 도로'에서 사망한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돼 이에 대한 예산투입이 강화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안경호)은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 호남권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추진해온 교통안전 정책과 도로시설 개선대책을 포함하여 호남권 도로이용자들과 함께 소통을 통한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익산국토청은 또 각 전략별 세부 추진과제에 대해 호남권 교통안전행정기관과 운수협회, 도로 이용자들과 연합하여 호남권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대폭 감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그간의 공공기관 위주 교통안전 정책에서 벗어나 교통안전 일선에서 활동하는 운수협회 등 민간협회와 도로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도록 했다.
전주국도관리사무소의 경우 병목지점 개선에 58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위험도로 개선에 24억원 등 총 130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익산국토청은 특히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발생하지만 국가 책임강화와 재발사고 방지를 위해 원인조사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점 관리와 구간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점 관리의 경우 중대 교통사고 발생시 도로관리청과 공단,경찰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원인조사에 나서고 시설개선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간 관리를 위해서는 일정기준 이상으로 중대 교통사고가 지속하여 발생시 관련 시스템을 통해 원인조사가 이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안경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이번 교통안전 종합대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광역지자체는 물론 운수협회와 같은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이 대책의 최종 목표인 호남권 교통사고를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련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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