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교 급식표 등장한 '투표는 국민의힘'… 하남서도

김지은 기자 2024. 4.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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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적혀 논란이 된 가운데 경기 하남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 식단표를 다시 공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00초 급식표에도 투표는 국민의힘 이라고 쓰여 있었네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앞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식단표 4월 10일자 칸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표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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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기도 하남시의 한 초등학교 급식 식단표 사진.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적혀 논란이 된 가운데 경기 하남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 식단표를 다시 공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00초 급식표에도 투표는 국민의힘 이라고 쓰여 있었네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얼마 전에 대전에 모 초등학교에서 급식표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고 적혀 있어서 선거법 위반이라는 뉴스를 보았는데 00초 급시표에도 그렇게 써있었네요"라고 했다.

A 씨는 "며칠 전 급식표 나왔는데 오늘 또 급식 알리미가 오길래 이상해서 보니까 가운데 투표는 국민의힘 이라고 적혀 있는 거 지우고 새로 보내준 것이었다"고 했다.

함께 첨부된 식단표 사진에는 4월 10일 선거일란에 한 소녀가 투표용지를 들고 있고, 소녀의 머리 위에 '투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앞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식단표 4월 10일자 칸에 '투표는 국민의힘'이라는 문구가 표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지난 27일 감사관실, 학교 급식팀 등과 경위조사에 착수, 정치적 중립 의무에 관련한 공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했었다.

당시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영양 교사가 기념일 이미지를 찾는 과정에서 흔히 보이는 이미지를 첨부해서 식단표 내에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정 정당을 응원하거나 지지하려는 의도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27일 뉴스에서 대전 초등학교 이야기가 나왔고, 4월 1일 오후 3시 이후 수정된 식단표가 올라왔는데, 빠른 조치는 아니었던 것 같다" "뉴스도 떠들석하게 나왔는데, 그냥 가져다 쓴 것 같다" 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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