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류준열 결별로 때 묻은 쇼박스 ‘현혹’ 누가 줍줍할까[무비와치]

김범석 2024. 4. 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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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쇼박스와 한재림 감독의 공동 기획물 '현혹'이 원점 회귀했다.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이 내정돼있던 류준열-한소희가 결별하면서 새 판을 짜야하기 때문이다.

쇼박스는 4월 1일 "류준열 한소희의 출연 논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류준열 한소희 결별로 때가 묻게된 '현혹'에 과연 어떤 배우가 대타로 합류할 것이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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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연애 2주 만에 결별한 류준열 한소희(뉴스엔DB)

[뉴스엔 김범석 기자]

결국 쇼박스와 한재림 감독의 공동 기획물 ‘현혹’이 원점 회귀했다.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이 내정돼있던 류준열-한소희가 결별하면서 새 판을 짜야하기 때문이다. ‘재밌네’ 대첩만 아니었다면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한 작품을 찍을 뻔했으나 공개 연애 2주 만에 헤어지면서 물거품이 됐다.

쇼박스는 4월 1일 “류준열 한소희의 출연 논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결별했지만 동반 출연, 혹은 둘 중 한 명이라도 출연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선을 그은 것이다. 기다렸다는 듯 류준열 측도 다음날인 2일 "이번 개인사에 책임감을 느끼며 ‘현혹’ 출연 검토를 중단키로 했다”고 확인했다.

이런 배경엔 쇼박스의 암울한 내부 사정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천만 영화 ‘파묘’로 모처럼 월척을 낚았지만, 여전히 누적 적자가 큰 만큼 굳이 논란의 중심이 된 배우를 기용하면서 리스크를 떠안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쇼박스는 2021년을 제외하고 최근 4년간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손실액은 283억 원으로 2년 연속 적자다.

문제는 류준열 한소희 결별로 때가 묻게된 ‘현혹’에 과연 어떤 배우가 대타로 합류할 것이냐다. 한 영화 관계자는 “책이 월등하게 좋지 않은 이상 류준열보다 구매력 갖춘 배우가 합류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불경기 여파로 작품 수가 줄고 있는 만큼 류준열과 비슷한 레벨의 배우에게 파격적인 개런티를 준다면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 기획사의 한 매니저는 “보통 이럴 땐 류준열의 소속사에서 다른 배우를 투입하거나 사이가 좋은 이웃 기획사에 협조를 구해 캐스팅을 돕기도 한다”라고 귀띔했다. 류준열이 한재림 감독과 ‘더킹’ ‘더 에이트 쇼’에 잇따라 출연하며 친분이 두터운 만큼 한 감독 작품과 회사에 어떻게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쓸 거라는 추측이다.

‘현혹’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매혹적인 뱀파이어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네이버에 연재된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 한재림 감독은 ‘관상’(913만)으로 흥행했지만, 최근작 ‘비상선언’이 흥행과 비평(네이버 평점 6.26점)에서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초호화 캐스팅이었지만 205만 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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