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야 또 쳤어? 나도 친다!' 김하성도 미쳤다…연이틀 2루타 작렬(1보)

김민경 기자 2024. 4. 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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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이날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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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연이틀 2루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 시즌 초반은 김하성의 공격 성적이 지난해보다 조금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신고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는 우완 카일 깁슨이었다. 깁슨은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5승9패, 192이닝,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한 베테랑이었다.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300경기, 104승100패, 1696이닝,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고, 올해 선발 수혈이 필요했던 세인트루이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맷 왈드론이 2회까지 4실점하며 흔들린 탓에 추격하는 점수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상황.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깁슨의 커터를 건드려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샌디에이고는 첫 추격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 유망주 잭슨 메릴의 홈런에 힘입어 4-1로 쫓아간 뒤 맞이한 4회말 공격 기회. 2사 후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뻗어가는 2루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1에서 또 한번 깁슨의 커터를 공략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시즌 2호 2루타.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김하성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예비 FA 시즌을 더더욱 기대하게 했다. 샌디에이고 홈팬들이 "하성 킴!"이라고 크게 외치는 상황에서 연이틀 홈에서 시원한 장타쇼를 펼쳤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또 안타를 추가하면서 개막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번타자 이정후

또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이날 안타를 날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차였다. 이정후는 이날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다저스 선발투수는 베테랑 좌완 제임스 팩스턴이었다. 팩스턴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156경기, 64승38패, 850⅔이닝,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팩스턴은 올해 다저스에 새 둥지를 틀고 이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우 왼쪽으로 강하게 뻗어 나가는 안타를 신고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쨰 시속 94.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102.1마일(약 164㎞)에 이를 정도로 강하고 빠른 타구가 나왔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정후는 경기 전까지 빅리그 4경기에서 타율 0.286(14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OPS 0.868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었다.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볼넷 3개만 얻어 출루하는 바람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지만, 이날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개막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 갔다.

이정후에 이어 김하성까지 안타 소식을 들려주면서 한국 야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팬들은 연일 "하성 킴!"을 크게 외치고 있다. 예비 FA 시즌인 김하성의 주가가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 이정후는 시즌 초반 3할 타율을 유지하면서 KBO 천재 타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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