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5대 첨단산업 '신병훈련소' 대학 32개교 선정

이태성 수습 기자 2024. 4.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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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기업이 협업해 학생들에게 첨단산업 분야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이 기업과 협업해 첨단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지원 분야를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이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산업 등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학도 32개교 추가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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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항공우주' 추가
선정 대학에는 5년간 연평균 15억원씩 지원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뉴시스DB). 2024.04.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태성 수습 기자 = 대학과 기업이 협업해 학생들에게 첨단산업 분야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만 한정됐던 지원 분야가 이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산업 등으로 확대된다. 참여 대학 수도 기존 10개교에서 올해 42개교로 늘어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신규 참여대학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이 기업과 협업해 첨단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반도체 분야 10개 대학이 161개 기업과 협업해 1255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올해에는 지원 분야를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이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산업 등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학도 32개교 추가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과 전문대학은 연간 평균 15억원 내외의 예산을 5년 간 지원받는다. 기업과 함께 직무 분석에 기반한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게 된다.

기업, 공공연구실, 지자체 시설 등 대학 안팎의 자원을 활용하거나, 탄력적인 학사운영(집중이수제, 거꾸로 수업 등) 방안을 마련해 대학별 인재를 100~300명 규모로 양성한다.

교육부는 대학이 기업과 긴밀히 협업할 수 있도록 다수의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산업별 협회·단체를 협업 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업 섭외, 몰입형 교육과정 위탁 운영,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 등 사업 준비 단계에서 운영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별 협업 기관으로는 ▲반도체(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차전지(한국배터리산업협회) ▲디스플레이(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바이오(한국바이오산업협회) ▲항공·우주(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이 참여한다.

사업 신청 희망 대학은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17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사업 설명회와 기업·대학 간담회, 협업 기관 설명회 등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첨단산업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6월 중 참여대학을 선정해 올 여름 계절학기부터 대학에서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산업 인재양성은 우리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라며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긴밀히 소통하고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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