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철 맞아 한강·충주호 등 유람선 안전점검

유람선도 BTS 응원 문구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FESTA) 행사를 하루 앞둔 지난해 6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선착장 유람선에 응원문구가 설치되어 있다.2023.6.16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봄나들이 철을 맞아 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주요 유선장과 도선장을 대상으로 선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유선은 관광 목적으로 사람을 승선시키는 선박이고, 도선은 사람과 물건을 운송하는 선박이다. 유·도선장은 이들 선박이 정박하는 선착장을 비롯해 매표소 등 주변 시설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점검 대상은 유람선 이용객 등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한강, 경기 북한강, 충북 충주호 등 20개 지역 유·도선장과 5t 이상의 유·도선 54척 전체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 102곳의 유·도선장엔 봄철인 4∼6월에 연 이용객(400만명)의 약 30%인 120만명이 몰린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4월에는 이용객 추락이나 선박 충돌·좌초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이번 안전점검에선 인명구조장비 관리와 승선정원 준수 여부, 엔진 등 기관·소화설비 관리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관계기관 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현장 조치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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