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회 3우승' 야닉 시너, 알카라스-디미트로프와 '삼각 관계' 형성

이솔 기자 2024. 4.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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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초신성, 야닉 시너가 마이애미우픈 오승으로 기록적인 '우승컵 싹쓸이'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2024 ATP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결승전에서는 야닉 시너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2-0으로 제압(6-3, 6-1)하고 또 하나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시너는 아직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2024년에 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컵 3개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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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EPA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탈리아의 초신성, 야닉 시너가 마이애미우픈 오승으로 기록적인 '우승컵 싹쓸이'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2024 ATP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결승전에서는 야닉 시너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2-0으로 제압(6-3, 6-1)하고 또 하나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시너는 이날 디미트로프와 코트 앞뒤를 번갈아 찌르는 대혈투를 펼쳤다. 특히 1세트에서는 2-2로 맞선 상황에서 디미트로프의 백핸드를 계속해서 유도했다. 집요할 정도였다.

사진=연합뉴스/AP

디미트로프는 코스 양 끝을 찌르는 강력한 공세로 맞섰다. 그러나 시너는 몸이 앞으로 쏠린 디미트로프의 코트 뒷쪽을 찌르는 정교한 스트로크로 상대의 공세를 무력화했다.

그러자 디미트로프는 2세트에서 프론트코트 전략으로 맞받아쳤다. 게임 1에서는 단 한점도 상대에게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시너는 집요할 정도로 백핸드에 집착했고, 끝내 승부를 역전시켰다. 결국 체력이 고갈된 시너는 디미트로프를 압살하며 2세트를 6-1로 끝냈다.

조코비치도 시너 앞에 계속해서 무너지며 사실상 '천적'이 된 바 있다. 향후 시너를 상대하는 선수들은 시너의 백핸드 유도를 어떻게 막아낼지 적극적으로 연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너는 아직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2024년에 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컵 3개를 들어올렸다. 호주오픈과 로테르담 오픈(암로 오픈), 그리고 이번 마이애미 오픈이다.

2024시즌 첫 대인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3-2(3-6, 3-6, 6-4, 6-4, 6-3)으로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로테르담 오픈 결승에서 엘릭스 디미노어에 2-0 완승(7-5, 6-4)을,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2-0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연합뉴스/AFP

재미있는 삼각관계도 만들어졌다. 야닉 시너-알카라스-디미트로프 순의 삼각관계다. 이는 모두 야외 하드코트에서 발생한 일이다.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야닉 시너에 우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17일 인디언웰스 마스터에서 승리하는 등, 합산전적 5-4로 미세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야외 하드코트에서는 4-2로 더블스코어를 기록 중이다.

야닉 시너는 디미트로프와의 야외 하드코트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2020년 클레이코트다.

반면 디미트로프는 알카라스를 상대로 야외 하드코트에서만 2연승을 거뒀다. 두 번의 경기 모두 2023-24시즌 발생한 일이다.

[사진=연합뉴스/EPA/AP/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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